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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이디어, 여전히 불안하다

작성일: 2015.06.12 15:1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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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안드레 이디어(33, LA 다저스)가 지난해 부진을 씻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 시간) '다저스 외야가 부상으로 황폐해진 가운데 이디어가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전원 복귀할 경우 이디어의 역할이 모호해질 것'이라며 이디어가 완전히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디어는 올해 다저스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출발이 좋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칼 크로포드, 작 피더슨에게 밀려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 동안 다저스 외야진은 정규리그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디어는 스캇 반 슬라이크, 알렉스 게레로, 키케 에르난데스까지 신경 써야 했다.

이디어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내 앞길은 내가 알아서 찾아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른 팀과 경쟁하는 게 아니다. 팀 동료들과 하는 경쟁이다. 기량이 가장 좋은 선수가 이기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선발 경쟁에서 밀렸던 이디어. 그러나 다저스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크로포드와 푸이그가 각각 복사근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외야 주축 선수 2명이 빠져있는 동안 이디어는 우익수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디어는 12일 현재 홈런 8개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홈런을 때려냈다(2014시즌 4홈런). 시즌 타율은 0.287로 2011년 0.292를 기록한 이후 최고 타율이다. 출루율 역시 0.369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푸이그가 돌아오면서 다저스 외야 경쟁은 다시 치열해졌다. 푸이그는 지난 7일 복귀 이후 15타수 9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디어는 푸이그에게 우익수 자리를 내주고 좌익수로 돌아갔다. 피더슨과 게레로는 유망주 가운데 홈런 1위(17홈런)와 3위(10홈런)를 달리고 있다. 등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반 슬라이크는 이번 주말에는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어는 반 슬라이크가 돌아오면 자연히 출전 시간을 나눠 가져야 한다. 이디어가 좋은 성적을 내는 와중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디어는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서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팀이 나를 부르는 순간을 대비해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한된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매일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안드레 이디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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