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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올스타·타격왕·WS' 세 마리 토끼 쫓는 '작은 거인'

작성일: 2015.06.12 16:4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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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작은 거인' 아오키 노리치카(3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불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아오키는 생애 첫 올스타 출전과 타격왕 등극을 꿈꾸면서 팀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도 노리고 있다.

아오키는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한 시즌 200안타를 달성할 기세다. 여름 들어 그의 방망이는 더욱 불을 뿜고 있다. 이달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486(35타수 17안타)을 기록 중이다. 12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타율 0.336 출루율 0.404 12도루를 거뒀다. 각각 내셔널리그 4, 5, 6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 최다안타 부문에서는 77안타를 때려내며 마이애미의 디 고든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 가면 올 시즌 202안타를 기록할 만큼 놀라운 안타 생산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도 출전하며 활약한 아오키지만 개인 성적 면에서는 밀워키 시절보다 다소 떨어진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NL에 완벽히 적응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미국 진출 4년 만에 첫 3할 타율은 물론 수위 타자 경쟁도 벌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달라진 점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의 타율이다.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타율 0.299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규정 타석을 채운 NL 타자 80명 가운데 2위에 자리한다. 또한 삼진은 80명 중 가장 적은 17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올해 그가 골라낸 22볼넷은 그리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현재 NL에서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타자는 아오키를 포함해 4명밖에 없다. 나쁜 볼카운트에 몰려도 공을 배트에 맞추고 출루 확률을 높이는 타격에 확실히 눈을 뜬 모습이다.  

아오키가 자이언츠로 이적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을 야구가 가능한 '이기는 팀'이었던 점이 크다. 팀은 현재 NL 서부지구에서 선두 다저스를 1게임 차로 추격하고 있고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음에도 지난 5년간 월드시리즈를 3차례나 진출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오키도 타격에서 팀 승리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자이언츠가 승리한 경기에서 그가 기록한 타율 0.387는 팀이 패했을 때 올린 0.276를 크게 웃돈 다. 아오키가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하면 팀 승리로도 이어짐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3안타 이상 경기는 이미 6차례나 기록했다.

현재 거인군단 부동의 리드오프로 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아오키는 7월에 열리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NL 외야수 부문 4위를 달리고 있다. 팬 투표에서 선출되지 않더라도 선수와 감독 투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태평양을 건넌지 4년 만에 '올스타'와 '타격왕'을 가시권에 둘 만큼 리그 정상급 교타자로 성장했다.

[사진] 아오키 노리치카 ⓒ Gettyim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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