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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BRIEFING] 위기의 무리뉴, 고민하는 펩 그리고 떠날 쿠치뉴?

작성일: 2017.12.31 15:3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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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 간의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7년 12월 4주차 종합.

◆ 위기의 무리뉴와 '희망 갖는'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빠졌다. 더블 스쿼드를 갖춘 채 시즌을 맞은 뒤로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그 후로 삐끗거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여태까지 한 번도 지지 않은 마당에 맨유는 3번을 졌다. 최근엔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을 꽤 까먹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불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맨시티의 승승장구를 '머니 파워'라고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부터 폴 스콜스까지 줄줄이 한마디씩 했다. 캐러거는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쓴 칼럼에서, 스콜스는 영국 방송 BT스포츠에서 쓴소리를 했다

"펩 과르디올라가 맨유 감독이었으면, 맨유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 캐러거

"문제는 무리뉴가 돈을 현명하게 쓰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 스콜스

녹록지 않은 상황. 위로를 주는 건 역시 '맨유 전설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이다. 우승권과 승점차가 꽤 벌어졌지만 퍼거슨 전 감독은 MUTV에 희망을 놓지 않았다. 단, 이건 사우스햄튼과 경기 직전 한 말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1997-98 시즌, 뉴캐슬 뉴나이티드는 12점-13점 앞서 있었지만 우린 따라 잡은 경험이 있습니다. 그해 우린 아스널보다 9점이나 앞서 있었지만 그들은 우릴 1-0으로 이겼습니다.(그해 아스널은 승점 1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니까 축구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것이죠."

◆ 행복 시티도 고민…펩 "4개 대회,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웃은 시끄럽지만 맨시티는 행복하다. 시즌 20경기 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고민은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빡빡하게 이어지는 4개 대회에 대한 부담을 토로했다.

휴식기 없이 이어지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곧 있을 FA컵, 카라바오컵(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모두 병행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걱정하고 있습니다. 4개 대회를 치르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스케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3일 마다 경기를 할 수는 없기 때문에 걱정됩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3일 마다 80분씩 뛰게 하는 건 불가능한 겁니다. … 난 이런 상황을 겪어 보지 못했습니다. 3개 대회는 다룰 수 있는데요, 4개는 안돼요."

▲ ⓒ나이키 홈페이지 갈무리(오른쪽)

◆ "쿠치뉴가 캄프 누를 밝힌다"…나이키의 스포일러?

확실히 이적 시장이 다가오긴 한 모양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한 건(?)을 해서 시끄럽다. 사건 주인공은 바르셀로나가 여름부터 눈독을 들여온 리버풀 스타 필리피 쿠치뉴다. 바르셀로나가 1억 3000만 파운드(약 1900억 원)에 또 다시 리버풀에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나이키는 한 발 더 나갔다.

실제 나이키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문구다.

"필리피 쿠치뉴가 캄프 누를 밝힐 준비가 됐습니다. 2017-18 시즌 당신의 바르셀로나 유니폼 '겟'하세요. '마법사' 이름을 적힌 것으로요."

◆ 종합 : 감독 6명 경질…시즌 중반, 이미 16-17 시즌과 같다!

2017-18 시즌 프리미어리도 반환점을 돌았다. 전반기는 감독들의 수난시대였다. 올시즌 도중 경질된 감독은 6명. 크리스탈 팰리스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시작으로 레스터시티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에버턴의 로날드 쿠만,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블라벤 빌리치,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의 토니 풀리스, 스완지시티의 폴 클레멘트까지. 줄줄이 '성적 부진'이라는 이름 아래 옷을 벗었다.

이미 2016-17 시즌 도중 낙마한 감독과 숫자가 같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도중 경질된 감독은 모두 여섯이었다. '장수 감독'을 점점 찾아보기 어려운 시기. 하반기, 얼마나 더 피바람이 몰아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 종합 : '질주' 맨시티와 '이변' 번리 그리고 EPL ★

올시즌 전반기의 단연 맨시티가 돋보였다. 적수가 없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2위 첼시보다 승점 13점이 많다. 모든 부분에서 1위 수치다. 득점은 61. 득점 2위 리버풀보다도 13골이 많다. 실점도 가장 적었다. 최소 실점 2위 첼시보다도 2골을 덜 내줬다. 아직 패는 없다. 20경기 성적은 19승 1무다.

그 뒤는 익숙한 이들이 좁은 간격으로 줄지어 있다. 7위는 의외다. 지난 시즌 16위에 그쳤던 번리가 이변을 쓰면서 톱6 뒤를 바짝 뒤따르고 있다. 8위와 승점 차이도 꽤 있는 상황. 하반기 결과에 따라 유로파리그는 물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노려볼 수 있다.

전반기 스타들은 케빈 더 브라위너, 모하메드 살라, 해리 케인 등으로 좁혀 볼 수 있다. 맨시티 전술의 핵심은 더 브라위너는 팀의 상승세를 대표하는 인물. 매 라운드 우수 선수로 꼽히는 게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시즌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득점도 이미 두 자리 숫자를 넘어섰다. 잠시 주춤하던 케인은 날이 쌀쌀해지자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 2017년 마지막 경기…C.팰리스 vs 맨시티, 밤 9시 킥오프!

2017년의 마지막도 2018년의 시작도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가 아직 채 끝나지 않았다. 3경기가 남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시티의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017년와 2018년 사이를 가로질러 열린다. 맨시티가 새 역사에 도전하는 경기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은 세운 상황. C.팰리스 마저 꺾으면 원정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 한 장을 쓴다.

C.팰리스와 맨시티 경기 뒤엔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과 아스널 경기가 준비돼 있다. 2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1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릴 브라이튼와 본머스 경기다.

* 경기 정보 : 21라운드 C.팰리스-맨시티 셀허스트 파크 31일 오후 9시 킥오프 / WBA-아스널 허손스 1월 1일 오전 1시 30분 킥오프 / 브라이튼-본머스 아멕스 스타디움 1일 오후 9시 30분 킥오프

정리=조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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