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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2018]류중일 이대호 김광현, 2018시즌 쥐고 흔들 이슈 메이커

작성일: 2018.01.01 06: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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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대호 류중일 감독 김광현. ⓒ스포티비 DB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2018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프로 야구는 최근 몇 시즌 가운데 가장 관심을 많이 끄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수(LG) 황재균(kt) 등 해외 유턴파의 복귀와 민병헌(롯데) 강민호(삼성) 등 FA들의 이적, 투수 최고액으로 잔류한 양현종 등 많은 이야깃거리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 사람. 그들이 낼 결과에 특히 더 관심이 가는 이들이 있다. 류중일 LG 신임 감독과 투수 김광현(SK), 그리고 이대호(롯데)가 주인공이다. 이들이 어떤 내용을 보여 주느냐에 따라 팀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 특별히 이들 세 명에 주목한 이유를 돌아보자.

△류중일 LG 감독

류 감독은 검증이 끝난 지도자이다. 한국시리즈 5회 연속 진출과 4회 우승 등으로 이미 자신이 어떤 감독인지를 잘 보여 줬다.

믿음의 야구에 기반을 둔 류중일 야구는 시스템과 더해지며 막강한 힘을 뽑냈다. 메이저리그의 수비 방식인 다저웨이(다저스의 길)를 처음 도입한 삼성에서 그 다저웨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던 사람이 류중일 감독이었다.

그러나 이제 팀이 바뀌었다. LG는 감독이 바뀔 때마다 그 색깔이 달라졌던 팀이다. 꾸준히 강팀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류 감독은 그런 LG에 자신의 야구를 입력시켜야 한다. 직접 선수로 뛸 수 있다면 오히려 쉽겠지만 감독으로 팀을 바꾼다는 건 간단한 일은 아니다. LG에 강팀 색깔을 입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류 감독이 삼성에서 보여 준 리더십을 재현해 낸다면 LG는 돌풍을 일으키며 흥행 카드로 급부상할 수 있다. 김현수라는 커다란 성탄 선물도 받았기에 어깨는 더 무겁다. 류 감독의 행보가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다.

△SK 김광현

김광현을 문자 그대로 그동안 칼을 갈아 왔다. FA가 되며 4년 계약을 맺었지만 팔꿈치 수술로 1년치는 사실상 받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 사이 라이벌이었던 양현종은 국내 최고 투수로 성장했다. 가슴속에 묵직한 무언가가 끓어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광현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으며 복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광현이 제 경기력으로 돌아온다면 양현종(KIA). 장원준(두산) 등과 좌완 에이스 대결로 흥행 요소를 발휘할  수 있다. SK에 많지 않은 전국구 스타인 만큼 그 값어치가 더하다 하겠다.

아직 투구수나 이닝에 대한 제한 조치가 따라다닌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투구수가 다소 많은 편이었던 김광현이 최소 투구로 최다 이닝을 끌고갈 수 있을지, 또 김광현이 내려간 뒤 SK 불펜이 그의 승리를 잘 지켜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가는 포인트다.

 △롯데 이대호

이대호는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다. 연봉만 25억 원에 4년 총액 150억 원을 받는다.

프로 야구 선수의 연봉엔 기대치가 담겨 있다. 이대호가 특별한 성과를 내 줄 수 있다는 기대가 몸값에 투영돼 있다.

최고 연봉 선수에겐 '우승'이라는 과제가 함께 주어진다. 야구는 혼자서 할 수 없는 운동이지만 한 명의 선수가 분위기를 좌우할 수는 있다.

여기에 롯데는 주전 포수 강민호 공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외야수 민병헌이 가세했다고는 하지만 안방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젊은 포수들의 패기로 부족한 내용을 메우는 수 밖에 없다. 그 패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건 팀의 중심인 이대호 같은 선수들이다.

이대호가 단순히 잘 치는 타자를 넘어 팀을 이끌 줄 아는 선수라는 것을 진짜로 보여 줘야 할 때가 온 셈이다.

이대호는 복귀 첫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아직은 모자라다. 롯데가 우승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대호가 있어야 한다. 3할2푼 34홈런 111타점의 성적도 조금 모자라게 느껴졌다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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