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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거너스'로 811경기, 벵거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

작성일: 2018.01.01 03:2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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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811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르면서 역대 최장수 감독으로 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은 1일(한국 시간) 영국 웨스트브로미치 더호손스에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1-1 무승부.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벌써 22번째 시즌. 그는 이번 경기로 811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감독으로서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이가 됐다. 이전 기록은 810번의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전설적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 '위기의 남자'였다. 프리미어리그 무관이 길어지자 퇴임을 요구하는 팬들도 나왔다. 팬들이 단체로 시위를 벌일 정도가 됐다. FA컵 우승으로 급한 불은 끄고, 재계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벵거 감독을 향한 신뢰는 물음표로 바뀌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업적과 역량은 무시할 수 없다. 811번째 경기는 세월이 만든 대기록이다. 벵거 감독은 1996-97시즌부터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가 독주 체제를 뒤흔들었다. 힘과 속도가 중요한 가치였던 잉글랜드 축구에서 패스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려고 했다. 

성적도 좋았다. 1997-98, 2001-02,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FA컵에선 조금 더 강세를 보이면서 무려 7번을 우승했다. 지난 시즌에도 FA컵 우승은 아스널 차지였다.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2003-04 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05-06시즌)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새 경기장 건설과 함께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면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다. 벵거 감독은 유망주들을 키우고 동시에 꾸준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벵거의 아스널은 현재 진행형이다. 승점 38점으로 리그 5위. 4위 리버풀(41점)에 승점 3점 뒤진 성적이다. '전설'은 여전히 힘겹지만 희망 속에서 도전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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