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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원포인트] 38초, 맨시티가 연승 마감의 충격을 지우는 데 걸린 시간

작성일: 2018.01.03 06:5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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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울보 제주스 잘 있나요? 스털링의 선제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연승 행진을 마쳤던 맨체스터시티가 38초 만에 터진 골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맨체스터시티는 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왓포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맨시티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18번의 승리 뒤 거둔 첫 무승부. 상승세가 끊어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시원하지 않았다. 크리스탈팰리스가 워낙 빈틈없는 수비를 펼쳤고, 윌프리드 자하를 앞세운 역습에 맨시티도 마냥 공세를 취할 수도 없었다. 거침없이 달리던 맨시티를 멈출 방법을 발견한 것처럼도 보였다.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제이슨 펀천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던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복귀했다. 개인 사정으로 앞선 2경기에 결장했던 다비드 실바도 돌아왔다. 올 시즌 상승세들의 주역들이 돌아왔고 경기력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였다.

우려를 날리고 기대를 현실로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실바의 스루패스에 이은 르로이 사네의 크로스를 라힘 스털링이 골로 연결했다. 38초 만에 터진 벼락 같은 득점이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선제골을 기록하고 패한 적이 없다. 무패 행진을 달리는 엄청난 기세 덕분에 자연스럽게 세운 기록이기도 하지만, 맨시티의 경기 운영을 생각해보면 더 이해하기 쉬운 결과다. 맨시티는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한다. 선제골은 상대를 끌어내면서 더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든다. 맨시티는 득점 이후 서두르지 않으면서도, 왓포드 수비 형태가 무너지길 기다려 공격했다. 공격 전개는 냉정했지만 날카로웠다.

전반 13분 더 브라위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크리스티안 카르셀르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18분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추가 골을 기록해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한 맨시티는 부상에서 돌아온 존 스톤스, 체력 부담이 많았던 페르난지뉴를 차례로 빼고, 다닐루와 야야 투레를 투입해 체력을 안배했다. 더 브라위너도 후반 34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후반 막판 실점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경기 결과부터 체력 안배까지 모두 잡았다. 연승 행진을 마쳤지만 맨시티의 상승세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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