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성공’ 스피스, 센트리 챔피언스 2R 7언더파 작성···레시먼-하만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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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피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 73)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2018년 첫 대회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630만달러)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5언더파를 만든 스피스는 공동 선두 마크 레시먼(호주)과 브라이언 하만(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개막 전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스피스는 대회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스피스는 이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2017-2018 시즌 첫 톱5에 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공동 30위로 경기를 시작한 스피스의 초반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2번홀 보기로 2라운드를 나선 스피스는 3번홀과 4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홀부터 스피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6번홀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스피스는 8번홀 버디에 이어 9번홀에서는 이글을 낚아채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스피스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스피스는 14번홀과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고 7언더파를 완성했다.
스피스가 대회 2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다. 스피스는 2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정교한 퍼트와 어프로치를 선보이며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7타를 줄였다.
스피스가 이날 보여준 플레이 중 백미는 9번홀에서 나왔다. 파5 521야드로 구성된 10번홀에서 스피스는 약 25야드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남겨뒀다.
이 때 스피스는 공이 떨어진 후 구를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피치 앤 런을 구사하기로 결정했다. 스피스의 전략은 딱 들어맞았다. 스피스의 손을 떠난 공은 홀 앞에 떨어진 뒤 핀을 향해 굴러갔고 그대로 홀로 사라졌다.
대회 2라운드 분위기를 바꾼 스피스는 남은 3라운드와 4라운드에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준우승-우승-공동 3위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스피스가 다시 한 번 톱3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레시먼과 하만이 자리했다. 레시먼과 하만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만들었고 단독 3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중간 합계 6언더파를 기록하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8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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