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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암울한 경기력' C.팰리스, 끝내 이청용 선택은 없었다

작성일: 2018.01.09 06:3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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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청용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결과보다 이청용(29, 크리스탈 팰리스)의 결장이 더 아쉬운 경기였다.

C.팰리스는 9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다.

이청용이 결장했다. 1부 리그 팀들 간의 맞대결이어서 상대적으로 로테이션이 덜 했지만, 결장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 C.팰리스는 '에이스' 윌프레드 자하를 쉬게 했고, 안드레스 타운젠드를 전반에만 뛰게 했다. 하지만 이청용에게 기회는 없었다.

전반 초반 풀백 파페 수아레가 상대 공격수 아이제이아 브라운과 충돌한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C.팰리스는 전반 13분 만에 수비수 교체를 단행했다. 제프리 슐럽이 들어왔다. 예상치 못한 수비 교체 카드를 쓴 로이 호지슨 C.팰리스 감독은 전반을 0-1로 끌려가자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수 술레이 카이카이를 선택했다. 

후반 시작에도 여전히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역습과 지공이 불분명한 공격 상황. 후반 45분이 남았고,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극적인 반전이 필요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바카리 사코의 만회 골이 터지면서 호지슨 감독의 교체는 더욱 경직됐다. 전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의 C.팰리스는 결국 정규 시간 2분을 남기고 실점했다. 변화를 택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3라운드 스완지시티전(45분)과 4라운드 번리전(65분)을 연이어 뛰며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감독의 신임을 잃었고, 장기간 부상으로 그라운드 떠났다. 이후 17라운드를 건너뛰고,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 교체로 1분을 뛰었지만 동료 선수 부상에 따른 교체였다.  리그 3경기에서 111분을 뛴 게 전부다.

이청용은 EFL컵에서 3경기 연속 출전으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맨시티에 져 탈락하면서 기회를 얻을 창구를 잃었다. 최근 전 소속팀 FC서울 복귀설이 피어올랐지만, 본인이 유럽 무대 도전 의욕이 강해 국내 복귀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상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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