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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트러플 보기에 발목잡힌 스피스, 소니 오픈 1R 공동 65위 출발

작성일: 2018.01.12 13:24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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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한 홀에서 4타를 잃는 쿼트러플 보기를 범하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스피스는 12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1언더파를 기록한 스피스는 공동 선두 잭 존슨과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65위에 자리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스피스의 전반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피스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쳤다. 

후반에도 스피스의 버디 행진을 계속됐다. 3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스피스는 이어진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5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선두권으로 치고나갔다.

단단한 플레이로 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던 스피스는 8번홀(파 4)에 발목을 잡혔다. 전장 454야드에 달하는 8번홀은 230야드 지점에 개울이 있기 때문에 티샷으로 이를 넘겨야 된다. 그러나 스피스의 티샷은 왼쪽으로 날아갔고 나무를 맞은 뒤 나무 안쪽으로 떨어졌다. 

이때부터 스피스의 ‘참사’가 시작됐다. 나무를 피해 친 두 번째 샷은 개울을 넘겼지만 세 번째 샷과 네 번째 샷, 다섯 번째 샷까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공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스피스는 여섯 번째 샷 만에 간신히 그린에 공을 올렸고 두 번의 퍼트로 공을 홀에 넣으면서 여덟 타수 만에 홀을 마무리했다. 

4언더파를 달리던 스피스는 이 홀에서 4타를 잃었고 순식간에 이븐파로 추락했다. 하지만 스피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스피스는 버디를 낚아챘고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스피스의 순위는 63위에 머물렀지만 선두 그룹과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은 만큼 충분히 반등의 기회가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 번 1라운드 부진을 만회하고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관심이 집중된다. 

리더보드 최상단에는 존슨과 커크가 자리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 63타를 작성한 존슨과 커크는 공동 3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배상문(32)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배상문은 이날 4언더파를 치며 카메론 스미스(호주), 제리 켈리(미국) 등과 공동 11위에 포진했고 2주 연속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는 김시우(23, CJ대한통운)는 3언더파 공동 20위에 위치했다.

한편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형성(38, 현대자동차)은 2언더파 공동 41위를 마크했고 최경주(48, 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65위, 김민휘(26)는 1오버파 공동9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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