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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후보' TB 아처, 올스타 유력한 '새로운 별'

작성일: 2015.06.16 14:1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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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새로운 닥터 K'로 등극한 크리스 아처(26, 템파베이 레이스)가 '새로운 올스타'로도 선정될 수 있을까.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아처가 신시내티에 입성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까지 1개월여가 남았다. 이에 맞춰 미국 각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올스타 팬 투표도 점차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올스타전의 묘미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올스타'의 등장이다. 아처는 올해 올스타전에서 팬들이 꼭 보고 싶은 '새로운 별'로 꼽히고 있다.

아처는 2006년 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161순위)에 지명된 스물 여섯 살의 젊은 우완 선발투수다. 당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 받은 그는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11년 레이스의 일원이 됐다. 2012년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데뷔 이듬해부터 당당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커리어 처음으로 두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총 32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9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4년 차를 맞은 올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리그 내 손꼽히는 우완 선발로 자리 잡았다.

15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아처는 아메리칸리그 다승 3위(7승), 평균자책점도 3위(ERA 2.00)에 올라 있다. 탈삼진은 리그 전체 1위(113개). 9이닝당 탈삼진 수가 11.3개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이 채 되지 않는다(0.944).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90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 등판할 때마다 평균 6⅔이닝 가까이 책임져주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5월 말부터 6월 초에 걸쳐 이룬 '역대급 탈삼진쇼'였다. 아처는 지난 5월 28일 시애틀전 12탈삼진을 시작으로 3일 에인절스전 15탈삼진, 8일 다시 맞붙은 시애틀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두자릿수 삼진을 뺏어냈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건 이 3경기에서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3경기 연속 '무사사구 두자릿수 탈삼진'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1900년 이후 현대 야구사에서 전례가 없는 초유의 사건이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올해 AL 사이영상 수상자는 아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올스타 출전은 틀림없다는 게 현지 분위기다. 아처가 올스타전 참가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선발 투수까지 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크리스 아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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