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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 박희수, "2017년 0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작성일: 2018.02.06 14:1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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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투수 박희수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박희수는 2017년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때문에 남다른 각오로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박희수는 지난 시즌 48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9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 51경기에서 4승 5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어깨 부상에서 재기를 알려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한 2017년을 보냈다.

박희수에게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이 그 어느때보다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빠른 공 평균 구속은 떨어졌으나 특유의 무브먼트가 심한 회전력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박희수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다가오는 2018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스프링캠프를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 지난해 11월 마무리 훈련 기간에 강화도에서 몸을 잘 만들었다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12월, 1월에도 계획적으로 꾸준히 운동했다. 비활동기간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어야 하는데 아내가 배려를 많이 해주어서 운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었다.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 본인이 지난 시즌을 평가하자면?

△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0점을 주고 싶다. 성적이 말해주듯이 내 개인적으로 최악에 가까운 시즌이었고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시즌이었다.

-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 몸 상태는 괜찮다. 체력적으로는 잘 준비가 돼있다. 공 던지는 페이스는 일부러 빨리 올리지 않았고 캠프를 치르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려고 한다.

-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 ‘작년에 왜 안 좋았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사실 구속, 구위, 제구력은 2016년 시즌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이 비슷하다고 느꼈었는데 성적이 많이 안 좋아진 건 공의 궤도가 낮아져서였던 것 같다. 때문에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공의 궤도를 좀더 상승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 2018년 시즌 각오와 목표

△ 너무 비장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작년 시즌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을 만큼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팬 들도 실망을 많이 하셨을 것 같고 나를 포기한 분도 계실 것이라 본다.

이제 팀에 보장된 내 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정말 올 시즌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인 성과 부분에서 목표로 하는 것은 없다. 올해는 팬들이 믿어주고 응원해주실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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