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미래 올스타' 피더슨, 풀타임 73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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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한 달 동안 피더슨은 21경기(19선발)에 출전해 타율 0.298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훌륭한 데뷔 첫 달을 보냈다. 특히 볼넷을 17개나 골라내며 출루율 0.461를 올렸다. 리그 최고의 선구안을 지닌 선수로 평가 받는 '출루머신'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4월 22경기에서 볼넷 15개를 얻고 출루율 0.423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출루본능을 뽐낸 셈이다. 리드오프로서 돈 매팅리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OPS는 무려 1.057에 달했다.
5월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월간 타율이 0.236로 급감했다.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가 4월 0.406에서 5월 0.267로 1할 4푼 가량 떨어졌다. 기본적으로 타구를 파울라인 안쪽으로 보내지 못했다. 출루율도 1할 넘게 떨어졌다(0.341). 특히 28경기(27선발)에 나서 삼진을 37차례나 당했다. 이 페이스로 한 시즌을 치른다면 무려 215개의 삼진을 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삼진의 불명예는 2010년 마크 레이놀즈의 223개였다. 그에 준하는 속도로 덕아웃으로 물러난 셈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장타와 타점 생산에서 꾸준했다. 5월 한 달간 9홈런 14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장타율도 5할을 넘겼다(0.519). 볼넷도 전달보다는 못하지만 16개를 골라냈다.
6월 들어 반등세를 그려내고 있다. 17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전까지 15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241 출루율 0.397 장타율 0.519를 기록했다.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은 꾸준하고(11볼넷) 홈런 생산과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도 훌륭했다.
특히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4일 콜로라도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3일 콜로라도와 더블헤더 1, 2차전에서는 두 경기 모두 홈런을 때려내는 날카로운 스윙을 보여줬다. 홈런을 쏘아 올린 5경기에서 때려낸 안타는 모두 7개. 그 가운데 5개가 홈런, 1개가 3루타였다. 장타 생산에 확실히 일가견이 있다.
피더슨은 올 시즌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총 60타석에 들어갔다. 득점권 타율은 0,273에 그쳤지만 출루율 0.450을 기록했다. 연결고리 노릇은 충실히 소화해냈다. 2홈런 포함 17타점을 거둬들였다.
17일까지 다저스가 승리를 거둔 36경기에서 피더슨은 타율 0.266 OPS 0.980을 기록했다. 팀이 패한 28경기에서 올린 타율 0.236 OPS 0.852와 차이가 있다. 특히 출루율은 7푼 가까이 차이가 벌어진다(승리 시 : 0.417, 패배 시 : 0.346). 리드오프 피더슨의 출루가 팀 승리와 정비례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승리했을 때 피더슨은 경기당 0.72번 홈을 밟고 0.67번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36경기 26득점 24타점). 팀이 패했을 때 비율은 각각 0.36, 0.32번으로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진다(28경기 10득점 9타점). 다른 많은 변수들도 있겠지만 피더슨의 활약도 다저스를 승리로 인도하는 변수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사진] 작 피더슨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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