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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 LG 외국인 듀오, 첫 등판에 독한 주사 맞았다

작성일: 2018.02.27 15:22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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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윌슨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들이 이틀 사이 나란히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우완 투수 타일러 윌슨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LG는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면서 7-15로 패했다.

윌슨은 이날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으나 첫 등판이라서인지 아직 볼끝이 밋밋했다. 1회에는 1사 3루에서 김태균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에도 지성준에게 투런포를 맞은 데 이어 오선진, 정근우 등에게 2루타를 내주는 등 한화에 잇달아 장타를 허용했다.

전날(26일)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는 우완 투수 헨리 소사가 2이닝 6피안타 (1홈런)1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을 기록하면서 7-9로 패했다. 소사는 직구 150km를 기록했지만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구속은 올라왔어도 제구는 아직"이라고 만족스러워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한국 팀들과의 연습경기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첫 경기는 모두 독한 약이 됐다. 특히 이번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하며 KBO 리그에 첫발을 디딘 윌슨은 한국 타자들의 노림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전력분석에게 듣기만 했을 뿐 실전에서는 처음 상대했다. 이날 등판을 계기로 자신 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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