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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서울고 주효상, “최재훈-몰리나처럼”

작성일: 2015.06.22 14:1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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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박현철 기자] “피가 말리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경기를 하면서도 계속 긴장하면서 뛰었습니다.”

팀의 신승을 이끈 뒤 그제서야 환하게 웃었다. '디펜딩 챔프' 서울고 안방마님 주효상(3학년)이 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뒤 경기 소감과 함께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효상은 22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마산용마고와의 32강전에서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2회초 쐐기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내는 등 공수에서 팀을 견인했다. 경기 후반 투수진의 난조로 인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주효상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팀을 이끌며 12-11 신승에 공헌했다.

경기 후 주효상은 “피가 말리는 줄 알았어요”라며 웃은 뒤 “최근 뒷심이 약한 편이라 경기 처음부터 계속 긴장하면서 뛰었다”라고 밝혔다. 사실 주효상은 포수로 본격 전향해 실전에서 뛴 지는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1학년 때 포수 훈련을 받기도 했지만 실전에서 포수로 나서는 것은 지난해 말부터”라는 대답. 그러나 주효상은 현재 프로 스카우트들이 주목하는 고교 최고 포수 중 한 명이자 강력한 서울권 1차 지명 후보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한 자세에서 비롯한 뛰어난 도루 저지 능력. 선수 본인도 그 부분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뒤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는 능력도 장점인 것 같아요”라며 패기있게 대답했다. 롤모델에 대해 묻자 주효상은 “국내 무대에서는 최재훈(두산) 선배, 그리고 메이저리그까지 포함하면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요”라고 답했다. 강견의 포수 유망주는 더 큰 꿈을 꾸는 중이다.

[사진] 서울고 주효상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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