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에 정상' 미셸 위, "힘든 시간을 이겨낸 내가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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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미셸 위(미국)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만든 미셸 위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6월 US 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던 미셸 위는 대회 셋째 날까지 선두 그룹에게 5타 뒤져있는 공동 5위에 있다가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미셸 위가 마지막 18번 홀 그릿 엣지에서 성공시킨 버디 퍼트는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여준 플레이 중 백미였다. 미셸 위는 이 버디 퍼트에 힘입어 최종 합계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미셸 위는 "18번 홀 그릿 엣지에서 성공시킨 퍼트는 내 생애 최고의 퍼트였다"며 "2014년 US 여자 오픈 이후 우승이 나오지 않아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보답을 받은 것 같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낸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10대 초반부터 '여자 타이거 우즈' 또는 '천재 소녀'라고 불리며 전 세계 골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미셸 위는 2009년 LPGA 투어에서 첫 우승 이후 2010년과 2014년에도 승수를 추가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 나갔다. 하지만 이후 미셸 위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줬다. 미셸 위는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투어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선두권보다는 중위권에서 이름을 찾기 쉬웠다.
그러나 미셸 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미셸 위는 이번 우승으로 2014년 US 여자오픈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며 LPGA 통산 5승째를 올렸다. 또 우승 상금으로는 22만 5000달러를 받으며 상금 랭킹 2위로 도약했고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2014년 이후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우승을 해서 그런지 더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미셸 위는 “우승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우승 퍼트를 성공시킬 때 느낌을 느끼기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다”며 “남은 시즌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미셸 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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