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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톡] 김현수 "김광현 전력 아니었을 것…정규 시즌 제대로 승부"

작성일: 2018.03.06 16:44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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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는 6일 SK와 연습경기에서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건일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괴물' 김광현과 '타격 기계' 김현수가 6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카와에서 3년 만에 만났다.

달라진 것은 두산에서 LG로 바뀐 김현수의 유니폼뿐.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에 있을 때 2번 타자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연습경기인데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3년 만에 돌린 스윙의 결과는 좌월 홈런. 청백전을 포함해 김현수의 스프링캠프 3번째 홈런이자 김광현의 재활 후 첫 피홈런이었다. 김광현을 상대로 김현수의 마지막 홈런은 2015년 5월 14일 문학에서 있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김광현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터뜨렸다. 2차례 맞대결에서 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김광현이 전력으로 던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재활하고 두 번째 복귀에 나선 김광현은 2⅔이닝 동안 1피홈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8km로 지난달 28일 첫 등판 때보다 떨어졌다. 경기가 끝나고 손혁 투수 코치는 "투구 수 50개가 가장 큰 목표였는데 51개를 던졌다. 이닝 당 투구 수가 많아서 예정했던 3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던지고 나서 통증이나 안 좋은 부분들이 없어서 좋았다. 실점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김현수는 "아직 연습경기다. 제대로 붙어 보려면 김광현도 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2번 타자로 출전한 김현수는 3타수 2안타로 만점 활약을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시즌 초반 김현수를 2번으로 쓰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경기 뒤 말했다.

김현수는 "2번 타순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어느 타순에 가서도 잘하는 타자가 되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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