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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위' 그레인키, 불운은 계속된다

작성일: 2015.06.24 12: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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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잭 그레인키(다저스)가 9경기 연속 승리를 쌓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지만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그레인키는 24일 마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경기 전 1.81)에도 5월 이후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한 불운의 연속은 이번에도 계속됐다.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4월 5경기 4승 무패(팀 4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5월 첫 경기인 밀워키전에서도 7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5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다승이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조건은 아니지만, 투구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던 만큼 올 시즌 다승왕에도 도전해볼 만한 페이스였다.

그러나 이 5번째 승리 이후 9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 경기도 4차례나 있었는데 결과는 같았다. 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는 8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도 그에게는 패전이 돌아갔다. 직전 등판인 19일 텍사스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으로도 승리를 쌓지 못했다. 물론 무승 행진 사이에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고도 패배를 피한 행운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승운은 분명 그를 외면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6이닝 동안 111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하지만 스코어보드는 여전히 0-0을 그리고 있었다. 투구수가 많았던 그레인키는 7회부터 후안 니카시오에게 공을 넘겼다. 6이닝 무실점은 그레인키의 평균자책점을 1.70으로 낮췄는데, 이는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1.76)가 8승 5패, 3위 게릿 콜(피츠버그, 1.78)가 11승 2패인 것과 비교하면 그레인키의 불운은 더욱 도드라진다. 쉘비 밀러(1.99) 역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5승 3패에 그쳤다. 단 소속팀 애틀랜타(팀 OPS 0.692)가 다저스(0.773)에 비해 공격력이 약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레인키의 불운이 더욱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0-1로 졌다. 0-0이던 연장 10회 등판한 조엘 페랄타가 마이크 백스터, 맷 시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대타 덱스터 파울러마저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저스는 여기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을 내보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잰슨, 첫 타자 애디손 러셀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사진] 잭 그레인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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