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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박형근은 격투기계 적폐" 신예 문진혁 거친 도발

작성일: 2018.03.09 17:07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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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진혁(오른쪽)이 박형근을 도발했다. ⓒ로드FC

[스포티비뉴스=홍은동, 김건일 기자]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에 도전자로 출연했던 문진혁(24, 로드압구정짐)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의 열렬한 팬이다. 스스로를 '아솔교 교주'라고 칭한다.

문진혁은 로드FC 선수로는 처음으로 선 공식 석상에서 마치 권아솔처럼 강한 독설을 쏟았다.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로드FC 46 계체에서 문진혁은 상대 박형근(32, 싸비MMA)에게 "격투기계 적패"라고 도발했다.

문진혁은 "오늘 (박)형근이 형이 늦게 와서 병원에 실려갔나 했다. 링거에 의존한다는 말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형근이 "링거는 네가 맞게 될 테니 신경 꺼라"고 하자 문진혁은 "여전히 입은 살아 있다 4년째 저렇게 이야기한다. 내 SNS에 팬들에게 메시지가 많이 온다. '박형근 입 좀 닫게 해 달라'고. 내일 입만 때려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꿈만 꾸고 경기 준비나 하라"는 박형근의 말에 문진혁은 "난 형이 격투기계 적폐라고 생각한다. 적폐는 청산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박형근은 "한 번 해 봐. 네 꿈은 케이지에 올라가는 순간 깨진다"고 대답했다.

문진혁의 계속된 도발에 박형근이 다가가면서 관계자들이 제지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진혁은 '겁 없는 녀석들'에서 8강까지 진출했다. 단단한 타격 실력과 자신감 있고 상대를 자극하는 당돌한 언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계체에 앞서서도 박형근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박형근이 "파이트머니를 받기가 아까울 정도"라고 하자 문진혁은 "박형근은 툭 열리는 자동문"이라고 받아쳤다.

▲ 무제한급에서 맞붙는 김재훈(왼쪽)과 허재혁은 거칠게 몸싸움했다. ⓒ로드FC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문진혁과 박형근의 경기를 포함한 '겁 없는 녀석들' 출신 선수들과 '주먹이 운다' 출신 선수들이 3대3 대항전을 펼친다.

겁 없은 녀석들에선 문진혁, 허재혁, 엄태웅이 나서고 주먹이 운다에선 박형근, 김재훈, 홍영기가 맞선다.

무제한급에서 맞붙는 허재혁과 김재훈은 계체를 마치고 몸싸움을 했다. 130kg를 훌쩍 넘는 두 거구는 마치 소싸움처럼 정면으로 강하게 충돌했다.

75kg 계약 체중 경기에 출전하는 엄태웅은 82.3kg로 한계 체중을 7.3kg나 초과했다가 상대 홍영기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홍영기는 "로드FC는 꿈같은 무대다. 그런데 데뷔전에서 7키로나 넘겼다는 것은 이 꿈같은 무대를 모욕당한 기분이다. (경기를) 받아 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내일 많이 혼내 줄 생각이다. 프로 무대는 쉬운 정신력으로 올라오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겠다"고 했다.

이밖에 로드FC 46에선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4강전이 열린다. 시모이시 고타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붙고, 호니스 토레스와 샤밀 자브로프가 싸운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이정영과 김세영의 경기다.

■ 로드FC 46 계체 결과

- 2부

[페더급] 김세영(65.80kg) vs 이정영(65.9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시모니시 고타(70.40kg) vs 만수르 바르나위(70kg)
[라이트급 토너먼트 4강] 호니스 토레스(70.40kg) vs 샤밀 자브로프(70.20kg)
[75kg 계약 체중] 홍영기(75.20kg) vs **엄태웅(82.30kg)
[밴텀급] 박형근(61.90kg) vs 문진혁(61.90kg)
[무제한급] 김재훈(130.20kg) vs 허재혁(133.30kg)
[밴텀급] 알라텡헬리(62kg) vs 장익환(62kg)

- 1부

[미들급] 김내철(84.3kg) vs 황인수(84.40kg)
[무제한급] 마앤딩(111.40kg) vs 하마다 줌페이(107.90kg)
[페더급] 박해진(65.80kg) vs 조병옥(65.60kg)
[라이트급] 후앙젠위(69.90kg) vs 민경철(70.40kg)
[미들급] 라인재(84.20kg) vs 임동환(84.40kg)

* 시모니시 코타 1차 계체 70.60kg로 실패, 2차 계체에서 70.40kg로 통과
** 엄태웅 7.30kg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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