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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Jr선수권] '피겨 신동' 유영, 쇼트 59.79점 프리 진출

작성일: 2018.03.09 22:0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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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스케이팅 신동' 유영(14, 과천중)이 처음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59.79점을 받았다.

유영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믹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4.3점 예술점수(PCS) 25.49점을 합친 59.79점을 기록했다.

유영은 ISU가 인정한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0.42점(2017년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 아깝게 미치지 못했다.

출전 선수 44명 가운데 23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유영은 중간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24명까지 진출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유영은 지난 1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2018(전국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올림픽 3차 선발전 겸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총점 204.68점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유영은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 대회에서 김연아(28) 이후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서 총점 200점을 돌파했다. 190.12점으로 2위에 오른 선배 최다빈(18, 고려대 입학 예정)을 제친 그는 한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나이 제한으로 지난달 25일 막을 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4년 뒤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겨냥하고 있는 유영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유영은 올 시즌 주니어 무대에 본격적으로 데뷔했다. 두 번의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지난해 10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유영은 총점 163.42점으로 4위에 올랐다. 같은 달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는 ISU가 인정한 개인 최고 점수인 177.7점을 얻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도중 문제가 있었던 점프를 고친 유영은 두 어깨에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12월 전국 랭킹전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종합선수권대회와 동계체전 여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유영 ⓒ 곽혜미 기자

유영 쇼트프로그램 - Don't Rain on My Parade

유영은 5그룹 3번째 순서로 빙판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Don't Rain on My Parade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지만 후속 점프가 회전 수 부족 판정이 지적됐다. 콤비네이션 점프에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은 물론 첫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점프의 에지가 모호하다는 어텐션이 지적됐다.

첫 점프 기초점수에서 0.8점이 깎인 유영은 남은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은 실수 없이 해냈다. 3가지 스핀 요소(플라잉 시트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레이백 스핀)은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얻었다.

유영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빠른 속도로 빙판을 질주했다. 다양한 표정 연기로 프로그램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도 돋보였다.

그러나 개인 최고점에 불과 0.63점이 모자랐다. 무엇보다 25.49점에 그친 구성 요소 점수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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