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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메이웨더가 사이보그 꺾는 데 필요한 준비 기간은?

작성일: 2018.03.10 14:52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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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2개월 반의 훈련 시간을 준다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1, 미국)와 종합격투기로 싸운다면?"

UFC 여성 페더급 챔피언 크리스 사이보그(32, 브라질)는 지난달 28일 TMZ와 인터뷰에서 이 질문을 받고 예상 가능한 답변을 내놨다.

"그에게 그래플링 기술을 쓰겠다. 내가 처음 시도할 기술은 더블레그 테이크다운이다. 메이웨더와 복싱으로 맞붙는 건 미친 짓이다. 그의 복싱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사이보그는 키 173cm로 메이웨더와 같다. 스타일로 따지면 타격가지만, 브라질리안주짓수 갈색 띠로 그래플링도 강하다. 티토 오티즈를 메칠 수 있을 정도로 힘도 남자에게 뒤지지 않는다.

다만 풋워크가 좋은 메이웨더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관건.

사이보그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 탭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면서 "대신 그를 잡아 테이크다운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머리를 계속 움직이면서 빠르게 다가가야 한다"고 했다.

▲ 크리스 사이보그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만난다면 타격 정면 승부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와 단기간 훈련하면 사이보그의 작전은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

우들리는 지난 9일 TMZ 할리우드 비트다운에 출연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주말에 열린 조던 파티에서 메이웨더를 만났다. 종합격투기에 대해 대화하다가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들리는 메이웨더가 UFC로 들어온다면 처음부터 뛰어난 레슬러나 주지떼로와 맞붙을 이유는 없다고 전제했다.

"메이웨더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격가 중 한 명이다.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을 못 하면서 자신들을 타격가라고 여기는 수 많은 파이터들이 UFC에 있다. 그들이 메이웨더와 타격전을 펼치면 가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디까지나 종합격투기다. 타격가들은 당연히 킥을 쓴다. 상대가 메이웨더라면 레슬링 싸움을 걸고 태클을 걸 가능성이 커진다.

우들리는 종합격투기 신인 메이웨더를 금세 일정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는다. 킥과 테이크다운을 시도할지 모르는 타격가 타입의 상대를 준비하는 데 '2개월 반'이면 된다고 자신했다.

▲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UFC에 진출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달려들 사람은 코너 맥그리거가 아닐까?

메이웨더의 종합격투기 진출 가능성은 지난해 12월부터 떠올랐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메이웨더와 교류하고 있다. 메이웨더가 UFC로 넘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속단하지 마라. 나 역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복싱 경기가 실현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고 말하면서부터다.

메이웨더는 처음엔 "UFC가 날 방송사 폭스스포츠와 협상에 이용하려고 한다"면서 화이트 대표의 발언을 부인하다가, 지난달 1일 트위터에 윗옷을 벗고 케이지로 올라가 손을 비비며 싸움을 준비하는 듯한 10초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다음 날 "2018년 플로이드 '머니' 메이웨더, 종합격투기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봐 패디, 확률이 얼마야?(2018 Floyd 'Money' Mayweather, MMA what are the odds, Paddy? What are the odds?)"라고 말하는 영상도 올렸다.

바로 맥그리거가 반응했다. "(단순한 관심 끌기라면) 여생 동안 종합격투기에는 못 들어왔다는 사실이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다닐 것이다. 난 복싱을 한다고 말했고 실제로 링에 올라가 싸웠다. 이제 그의 차례"라고 찔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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