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시즌 첫 패' 스와잭, '희망-불안' 공존

작성일: 2015.06.24 22:02 홍지수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KBO 리그 입성 후 가진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스와잭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9회 마지막 1이닝을 소화했던 스와잭, 그는 한국 땅을 밟고 가진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이날 두산전에서 불안과 희망을 모두 보여줬다.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이 150km에 달했고 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도 시속 140km 중반대를 형성했다. 변화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제구가 다소 높았던 부분은 좋은 공을 가진 스와잭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았다.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스와잭은 조동화의 희생 번트 이후 전날(23일)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정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앤드류 브라운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2회 역시 1사 2후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나주환의 희생 번트를 내주며 1사 2루가 됐다. 이어 정상호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뒀으나 김성현과 이명기 그리고 조동화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5실점째를 안았다.

3회부터는 안정을 되찾았다. 이재원-김강민-나주환으로 이어지는 SK의 3회 공격을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직전 이닝까지 보인 불안한 모습은 씻어냈다.

4회 역시 선두타자 정상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명기를 병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 갔다. 5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한 개씩 내주긴 했으나 1사 1, 3루 위기에서 이재원을 병살로 처리하며 다시 한번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초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스와잭은 총 투구수 73개를 기록했다. 팀이 0-5로 뒤진 5회말 들어 3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알렸지만 6회부터는 양현이 스와잭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경기 초반 난타를 당하기는 했으나 이닝을 거듭할 수록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앞으로 두산 마운드에 힘을 보태줄 스와잭의 가능성을 엿본 무대였다.

한편, 스와잭이 첫 선발 등판한 이날 경기는 두산이 끈질긴 추격 끝에 5-7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업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앤서니 스와잭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