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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 아웃 선언' 러브, FA시장 나온다

작성일: 2015.06.25 05:2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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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케빈 러브가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만들어낸 클리블랜드 캐벌리언스 '빅3'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러브의 옵트 아웃을 신청을 보도했다. 옵트 아웃은 계약 기간 중 남은 연봉을 포기하고 자유 계약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로써 러브는 7월 1일 자유계약 시장에 나오게 된다.

지난 2012년 러브는 미네소타와 4년간 6,08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는 마지막 시즌에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었다. 옵트 인을 시행하면 팀에 잔류하고 옵트 아웃을 발동하면 FA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조항이다. 2015-2016 시즌에 대한 선택권을 가진 러브는 옵트 아웃을 선언했다.

클리블랜드에겐 낭패다. 지난 8월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부터 러브를 받는 대가로 앤드류 위긴스(2014년 1순위), 앤서니 베넷(2013년 1순위), 그리고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르브론 제임스-카일리 어빙과 함께 '빅3'를 구축했다.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고 야심차게 대권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러브가 지난 5월 3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리바운드 경합 도중 왼쪽 어깨가 탈구되는 중상을 당했고 시즌 아웃됐다. 어빙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분투한 르브론이 팀을 파이널에 올려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클리블랜드의 51년 무관은 1년 늘어났다.

러브가 팀 잔류 의사를 내비쳐왔기에 클리블랜드의 아픔은 더 크다. 지난 1월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러브는 "옵트 아웃 계획은 없다. 선택권을 갖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클리블랜드에 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브는 시즌 내내 르브론, 어빙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해왔다. 팀이 파이널에 올랐을 때 부상으로 병상에 있었던 그는 "바라던 순간을 지켜볼 수 있어 기분이 매우 좋다. 직접 도와주지 못해 아쉽지만, 열심히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과는 옵트 아웃이었다. 물론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클리블랜드와 재결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지에선 클리블랜드와 함께 보스턴, LA 레이커스, 시카고 불스가 러브 영입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케빈 러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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