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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노트] '시즌 최다승·6월 약세 극복' 두 마리 토끼 쫓는 해커

작성일: 2015.06.25 11:4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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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정리] 해커는 올 시즌 총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한화전에서 경기 초반 3점 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이후 독수리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면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8회까지 묵묵히 마운드를 지키며 투혼의 124구 호투를 펼쳤다. 아직 전반기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이다. 그럼에도 해커는 이미 지난해 타이기록인 8승을 수확했다. KBO 데뷔 3년 차를 맞은 그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해커는 그간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던 '6월 약세'를 올해도 완벽하게 떨쳐내지는 못했다. 2년 전 6월에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3승 2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이 4.72로 다소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해커는 시즌 첫 선발 등판부터 6월 17일 롯데전까지 선발 8연승을 질주했었다. 그러나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8패만을 떠안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잔인한 연패의 시작이 바로 '6월 22일 삼성전'이었던 점을 기억해야 한다. '6월 징크스 극복'은 한국 무대 롱런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숙제다.

올해 해커는 지난 19일 한화전과 7일 삼성전에서 호투하면서 예년보다 확실히 나은 '6월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첫 경기였던 2일 LG전에서는 올 시즌 최악의 투구내용으로 무너졌다. 2⅔이닝 동안 무려 8점을 쌍둥이 타선에 헌납했다. 8실점은 해커의 한국 무대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해커에게 이날 등판은 6월의 마지막 등판이 될 전망이다. 얼마 남지 않은 전반기 막판 스퍼트를 위해 김경문 감독이 '4인 선발체제'를 가동하지 않는 한 그럴 가능성이 크다. 또한, 기상청은 26일부터 장마철에 접어든다고 밝혔다. 예정된 모든 경기가 치러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6월의 해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목요일 등판'이라는 점은 해커의 깔끔한 6월 마무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신호 가운데 하나다. 올 시즌 해커는 유독 목요일만 되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경기에서 패배 없이 1승을 챙겼고 1점대의 평균자책점과 1할대의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해커로서는 6월을 잘 마무리함과 동시에 지난 등판에서의 호투를 계속 이어가면서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넘보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제작] 윤태식 게임노트 에디터 

[사진] 에릭 해커 ⓒ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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