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루수 변신' 포지 "감독 결정 존중한다"

작성일: 2015.06.25 17:37 스포츠팀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버스터 포지(28)가 안방마님 자리를 내주고 1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포지가 앞으로 몇 주간 포수가 아닌 1루수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포지와 백업 포수 앤드류 수삭을 동시에 라인업에 기용해 팀의 들쭉날쭉한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방안을 채택할 경우 포지는 1루수로, 기존 1루수였던 브랜든 벨트는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한다.

보치 감독은 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포지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지는 이날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보치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만루포는 3회말에 터졌다. 포지는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그랜드슬램이었다. 포지는 최근 5경기에서 만루포 2개를 터트리며 팀 공격에 큰 힘을 보탰다. 아울러 수삭도 이날 7번 타자 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에 6-0 승리를 거뒀다.

보치 감독은 포지와 포지션 변경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아오키 노리치카와 헌터 펜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계획을 강행했다. 포지는 이와 관련해 MLB.com과 인터뷰에서 "보치 감독으로부터 전해 들은 얘기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선택한 방법 아닌가"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포지는 "보치 감독은 오랫동안 팀을 잘 이끌어 왔다. 우리는 늘 감독의 결정을 믿는다.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보직 변경도 상관없다"며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버스터 포지 ⓒ Gettyimage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