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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S, 살인 누명 쓰고 23년 복역한 구장관리인 재고용

작성일: 2018.03.27 09:1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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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살인 누명을 쓰고 장기 복역한 옛 구장관리인을 다시 고용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49세의 네비스트 콜먼은 1992년 코미스키 파크의 구장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1년 뒤인 1993년 살인, 성폭력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23년 동안 복역했다. 2016년 출소한 그는 재판을 신청해 DNA 검사를 받은 끝에 지난해 12월 무죄를 인정받았다.

화이트삭스는 누명으로 인해 억울하게 복역한 콜먼을 올 시즌 구장 관리인으로 다시 고용했다. 그는 23년 전 출근하던 코미스키 파크에서 이름이 바뀐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그와 1992년 함께 일했던 제리 포는 여전히 구장 감독관으로 일하며 콜먼을 기다리고 있었다.

콜먼은 인터뷰를 통해 "화이트삭스 구단은 나를 다시 고용할 필요가 없었다. 나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구단 직원들, 매체들이 26일(한국 시간) 그의 첫 출근길을 반겼다. 

그는 "23년만의 출근은 완전히 달랐다. 그들을 봤을 때 정말 좋은 느낌이었다. 23년 전과는 전광판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리고 통과해야 할 보안 문이 많아졌다"고 오랜만의 출근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콜먼은 마지막으로 "내가 화를 내면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비참하다. 나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것에 화가 났지만 감옥을 나오자 내 분노를 가족과 사회에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이상 분노하지 않고 매일 매일에 최선을 다해 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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