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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롯데 이대호 누의 공과, '비디오 판독' 대상 아니라서…

작성일: 2018.03.27 20: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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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이대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이대호가 '혼신의 역주'를 했지만 2루타가 취소됐다. '누의 공과' 어필이 통했기 때문이다. 누의 공과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이대호는 억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서성였지만 판정을 바꿀 도리가 없었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두산전에서 벌어진 일이다. 이대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전력질주로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전준우 타석에서 후랭코프는 포수가 아닌 1루수를 향해 공을 던졌고, 구명환 1루심은 팔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이대호가 2루로 가는 과정에서 1루를 지나쳤다는 의미. '누의 공과'에 의한 아웃 선언이었다.  

이대호는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조원우 감독도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누의 공과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방송사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재고의 여지는 있어 보였다. 

이대호는 주루 과정에서 잠시 스텝이 꼬였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면 미끄러진 게 아니라 1루 베이스를 건드리기 위해 발을 틀었다. 의도적인 움직임이었기에 이대호도 자리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누의 공과는 통산 33번째다. 이대호 전에는 2016년 6월 26일 넥센 임병욱이 이택근의 안타 때 2루 베이스를 그냥 지나친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롯데에 3-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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