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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버나디나, 한 번 속은 체인지업 먹이로 삼았다

작성일: 2018.03.27 21:3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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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저 버나디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두 번 당하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대량 득점 경기에는 로저 버나디나가 있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첫 대결에서 17-0으로 크게 이겼다. KIA는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 대량 득점 선두에는 버나디나가 있었다. 버나디나는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첫 타석을 삼진으로 시작했다. 버나디나는 0-0 동점인 1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 버나디나는 볼카운트 2-2에서 보니야 체인지업에 당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0-0 동점이 이어지고 있는 3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버나디나는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보니야와 대결에서 볼카운트 3-1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버나디나는 5구 째 방망이를 휘둘렀다. 보니야가 던진 구종은 앞서 삼진을 이끈 체인지업. 버나디나는 기다렸다는 듯 방망이를 냈고 타구는 빨래줄처럼 날아가 중월 솔로 홈런이 됐다.

균형이 무너진 가운데 버나디나는 더 날뛰기 시작했다. 최형우-안치홍이 홈런포를 터뜨리고 이명기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0으로 팀이 앞선 1사 주자 2루에 세 번째 타석에 나선 버나디나는 보니야를 상대로 초구 속구를 받아쳐 1타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보니야 퀵모션이 느리다는 점을 포착해 완벽한 도루를 연결했고 김주찬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에도 버나디나는 우전 안타로 출루해 김주찬 홈런 때 득점,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최형우 2타점 좌전 안타 때 득점해 2번 타자로서 할 일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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