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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ERA 2.94' 작은 변화가 팻딘을 1선발급으로 만들었다

작성일: 2018.03.28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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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부터 27일 경기까지 성적을 합치면 평균자책점 2.94다. 팻딘은 어느 팀에 가도 1선발로 뛸 수 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낳고 있다. 바꾼 발 위치가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발투수 팻딘을 1선발급으로 변화시켰다.

KIA 타이거즈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7-0으로 크게 이겼다. KIA 타선이 14안타를 몰아치며 17점을 뽑은 가운데 선발 등판한 팻딘은 6⅓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지난 후반기부터 팻딘은 1선발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팻딘은 13경기 등판해 76⅓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전반기 17경기에서 99⅔이닝을 던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졌다.

팻딘을 다른 사람으로 바뀐 이유는 발 위치에 있다. 늘 3루 쪽 투구판을 밟고 던지던 팻딘은 이대진 투수 코치 조언에 따라 1루수 쪽 투구 판을 밟고 던졌고 효과를 봤다. 팻딘을 올 시즌 재계약으로 이끈 변화였다. 올 시즌도 유효하다. 

KIA 이대진 투수 코치는 27일 경기 전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투구판을 1루 쪽에서 밟고 던진 것 외에는 다른 변화는 없다"며 팻딘은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KIA 주전 포수 김민식은 "확실히 슬라이더 각이 바뀌기 전보다 예리하다. 타자들에게 위협적이다"며 경기 후 엄지를 세웠다.

팻딘은 어떤 효과가 있다고 말했을까. "슬라이더 각이 살아났다. 디셉션(투수가 공을 숨겨서 나오는 동작)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제는 바꿔서 밟는 위치가 편하다. 성적이 좋게 나오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잘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그 위치에서 연습할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이날까지 정규 시즌 팻딘 성적을 더하면 14경기 등판 82⅔이닝 투구, 5승 2패 평균자책점은 2.94가 된다. KIA 3선발은 웬만한 팀 1선발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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