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마이클 존슨 "퍼거슨, 하빕 스타일 알고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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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마이클 존슨(31, 미국)은 처절했던 '그날'을 기억한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9, 러시아)에게 깔려 허우적댔던 2016년 11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패배는 뼈에 사무쳤다.
존슨은 지난 25일 UFC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압박감이었다. 이전까지 느꼈던 것과 달랐다. 톱포지션을 차지한 그는 미들급 또는 라이트헤비급 같았다. 기술이었는지 힘 자체가 좋았던 건지 모르겠다. 아마 둘 다였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존슨은 주먹 한 번 제대로 내지르기 힘들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레슬링 압박에 몰려서다. 주뼛주뼛하다가 그라운드로 끌려 내려갔고 결국 3라운드 기무라를 잡혀 서브미션으로 졌다.
다음 달 8일 UFC 223에서도 누르마고메도프는 바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아무리 토니 퍼거슨(34, 미국)이라도 서서히 압박하다가 테이크다운 하고 파운딩 소나기를 퍼붓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스타일에 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누르마고메도프를 이기려면 그라운드로 가지 않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계속 움직여야 한다. 퍼거슨은 움직임이 좋다. 체력도 강하다. 그는 잡히지 않기 위해 원거리에서 싸울 것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서서히 거리를 좁힐 것이고 테이크다운을 노릴 것이다. 모두가 알고 있는, 그의 필승 전략이다. 우리 모두 그걸 막기 위해 훈련한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우리는 퍼거슨이 그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퍼거슨이 누르마고메도프의 압박을 늦추고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올 기술이 있다고 믿지만, 누르마고메도프를 막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존슨은 2012년 5월 퍼거슨에게 3-0으로 판정승한 바 있다. 퍼거슨보다 누르마고메도프를 높게 치는 이유다. "난 퍼거슨의 천적(크립토나이트)이다. 계속 전진하며 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퍼거슨보다 더 빠른 파이터니까"라고 말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레슬링을 막고 타격전에서 큰 충격을 안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톱포지션을 내준다면 빠르게 일어나 다시 타격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여러 파이터들이 생각하는 '누르마고메도프 공략법'이다.
마이클 키에사(30, 미국)는 28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퍼거슨이 케빈 리를 상대했을 때처럼 가드포지션에서 경기를 펼치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르마고메도프가 퍼거슨에게 판정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퍼거슨이 이겨도 놀라지 않겠지만, 퍼거슨이 누르마고메도프를 막을 수 있는 그래플링 스타일을 갖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퍼거슨은 가드포지션을 좋아한다.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로는 그렇게 싸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UFC 223은 다음 달 8일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다. 스포티비온,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코메인이벤트는 로즈 나마유나스와 요안나 옌드레이칙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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