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NC 단장…최준석 "제가 감사합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29일 창원 마산구장을 찾은 유영준 NC 단장은 경기가 끝나고 긴 시간 동안 더그아웃을 서성였다.
이유를 묻자 유 단장은 "최준석 선수에게 너무 고마워서요. 손 한 번 잡으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이날 한화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 대타로 나서 심수창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NC는 최준석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유 단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방송 인터뷰와 수훈 선수 인터뷰를 마치고 더그아웃에 들어온 최준석을 만났다.
유 단장은 최준석의 손을 꼭 붙잡으면서 "고맙습니다. 하나 치길 기도했는데 해 줬다"라고 활짝 웃었다. 그러자 최준석은 멋쩍게 웃으며 "아닙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롯데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최준석은 지난 1월까지 팀을 찾지 못해 FA 미아가 될 위기에 몰렸다.
이때 NC가 손을 내밀었다. 롯데가 최준석과 1년 재계약을 맺고 조건 없이 NC로 보냈다.
엄밀히 따졌을 때 올해 30대 후반에 접어든 최준석은 NC의 육성 기조와 맞지 않았다. NC엔 모창민 권희동 등 지명타자 후보가 여럿 있었으며 1루엔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있었다.
그러나 유 단장은 "최준석에게 야구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을 봤다"며 "다시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최준석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3억4,500만 원이 삭감된 5,500만 원. 팀엔 그의 확실한 자리도 없다. 그의 포지션은 경기 후반 대타. 하지만 팀을 찾지 못해 독립 구단에서 훈련까지 생각했던 그에게 돈이나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야구를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할 뿐이다.
최준석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감회가 새롭다. 겨울에 어렵게 NC에 왔는데 믿고 기용해 준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대타가 내 임무다. 앞으로도 이렇게 하겠다. 다른 선수들과 경쟁의식은 없다. 선발로 뛰고 싶다는 욕심도 없다. 그저 내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