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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유격수 손시헌 공백, NC는 준비 돼 있다

작성일: 2018.03.30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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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손시헌은 29일 경기 도중 머리에 직구를 맞고 병원에 실려갔다. 2~3일 입원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당장은 손시헌이 무사히 돌아오는 게 우선이다. 경기장 안의 일까지 손시헌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수인계 시점이 당겨지기는 했지만 계획이 없지 않았다. 이미 준비는 돼 있다. 

NC 다이노스 선수단은 29일 가슴이 철렁했다.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 손시헌이 2회 한화 선발 김민우가 던진 몸쪽 직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손시헌은 앰뷸런스에 실려갈 때까지 눈을 감고 있었다. 팔에는 힘이 없었다. NC 구단 관계자는 사고 후 "CT 촬영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어지럼증이 있어 2~3일 입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3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은 손시헌 없는 내야를 준비해야 한다. 노진혁의 유격수 기용 시점이 당겨질 전망이다. NC 김경문 감독은 29일 3회초 수비부터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진혁을 유격수로 돌렸다. 3루수에는 모창민이 들어갔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노진혁의 기용 범위를 넓힐 뜻을 갖고 있었다. 손시헌의 사고와 별개로 일찌감치 정해둔 일이다. 손시헌의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진혁을 제2 유격수로 점찍었다. 

사실 노진혁의 3루수 기용은 임시 방편에 가깝다. 박석민이 오른쪽 팔꿈치 통증 때문에 송구가 어려운 상태다. 박석민은 선발 출전한 2경기에 모두 지명타자로 나왔다. 

엔트리 조정이 없다고 가정해도 내야에 빈틈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모창민의 3루수 기용, 그리고 슈퍼 서브 지석훈의 존재가 NC에 유동성을 더해준다. 

모창민은 지명타자 1순위이면서 캠프에서부터 박석민 대신 3루수로 꾸준히 출전했다. 지석훈은 하던대로 하면 된다. 지금까지 박석민, 박민우, 손시헌이 빠졌을 때 빈틈을 메웠다. NC는 최준석의 가세로 지명타자와 대타 걱정까지 덜었다. 최준석은 29일 한화전 대타 역전 3점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들의 상관 관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물론 손시헌이 건강하게 복귀하는 게 우선이다. FA 2년 계약을 맺은 손시헌은 올 시즌을 후계자 만들기의 원년으로 삼았다. NC 역시 아직 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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