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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SK 정수성 코치가 말하는 '주루 플레이'

작성일: 2018.03.3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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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정수성 코치(왼쪽)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발이 느리다고 못 뛰는 거 아니다. 더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해야 한다."

SK 와이번스가 올해 달라진 야구를 보여주고 있다.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승패를 떠나 팀 도루 1위. '도루 보다 장타'라는 이미지가 강한 팀이었기에 주목할만한 점이다.

정수성 주루 코치는 취재진에 "발이 느린 선수라고 못 뛰는 거 아니다. 충분히 뛸 수 있다. 그리고 그 뛰는 타이밍을 주루 코치가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SK의 팀 도루는 53개로 1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었다. 가장 많은 도루를 한 삼성 라이온즈(98개)보다 45개가 적었다. 2016년 시즌에는 89개로 이 부문 8위였다.

지난해 SK는 '홈런왕' 최정을 비롯해 한동민,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 김동엽 등 장타력이 있는 선수들을 앞세운 공격을 펼쳤다. 이게 SK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했지만, 정 코치는 팀에 도루가 능한 선수가 없다는 점에 인정을 했다.

그러나 도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 점은 안타를 때린 이후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에 신경을 썼다. 정 코치는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수광이나 정진기 등 도루 능력이 있는 선수들은 있다. 그러나 단순히 도루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상대 팀에 '누가 언제 뛸지 모른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 정 코치는 "상대에게 '뛴다'는 이미지, 압박을 줘야 한다. 그럴 필요가 있다. 이게 중요한 점이다"고 설명했다.

아무래도 팀 장점이 장타력에 있기 때문에 상대가 이 점을 경계하겠지만, 그렇게되면 공격이 쉽지 않아질 수 있다. 때문에 단타로도 누상에 주자가 나가면 상대 배터리의 신경을 분산시킬 수 있는 주루 플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 코치는 "안타를 연속으로 쉽게 때릴 수 없다. 또한, 상대의 송구가 항상 정확하게 되는 것도 아니다. 아웃이 되더라도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책임은 선수가 아니라 주루 코치가 안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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