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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대타 출전' PIT, 팀은 3-2 끝내기 승

작성일: 2015.06.27 11:24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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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9회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냈다. 끝내기 득점을 노렸으나 3루 오버런으로 무위에 그쳤다.

강정호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끝내기 득점을 노렸으나 3루에서 오버런으로 아웃 처리됐다. 타수는 기록하지 않았고 시즌 타율도 종전 0.274를 그대로 유지했다. 팀은 연장 10회 조디 머서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1회 유리 페레즈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닉 마케이키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을 이끌어냈고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안드렐튼 시몬스를 범타 처리했으나 자니 곰스,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차례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 선취점을 허락했다. 릴리아노는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5회에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의 실책으로 한 차례 출루를 허용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범타로 물러나게 했다.

6회 후안 유리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락했다. 직전 이닝에서 알바레즈가 실책을 만회하는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던 터라 더 아쉬웠다.

이후 소강 상태를 보였던 경기는 9회 불타올랐다. 투수 자레드 휴즈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단초를 제공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끝내기 불씨'를 지폈다.

후속 조시 해리슨은 애틀랜타의 4번째 투수 짐 존슨을 상대로 6구째를 잘 끌어 당겼으나 유격수 시몬스의 글러브에 라인드라이브로 빨려들어갔다. 시몬스는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이 공은 동료 야수 미트에 안착되지 못하고 1루수 뒤로 빠져 나갔다. 강정호는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서서 들어갔다.

그러나 강정호의 '끝내기 득점'은 무위에 그쳤다. 후속 닐 워커의 내야 안타 때 오버런 과정에서 애매한 심판 판정이 나왔다. 후안 유리베의 태그가 더 빨랐다는 판정에 피츠버그는 챌린지를 요청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강정호는 짧지만 다사다난했던 9회말도 종료됐다. 피츠버그는 이틀 연속 연장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 앤드루 맥커친이 인정 2루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번 끝내기 불씨를 살렸다. 다음 타자 스탈링 마르테는 고의4구로 1루에 걸어 나갔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이날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페드로 알바레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알바레즈는 교체된 투수 제이슨 그릴리에게 루킹 삼진을 당하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해결사는 '경쟁자' 머서였다. 머서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2루에 있던 맥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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