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MLB 30개 구단 '클로저 중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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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로토 월드'의 브래드 존슨 기자는 자신의 칼럼에서 30개 구단 마무리 투수 랭킹을 게재했다. 이와 동시에 각 구단의 셋업맨 사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칼럼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과 켄리 얀센(다저스), 데이비드 로버트슨(화이트삭스), 델린 베탄세스(양키스), 크레익 킴브럴(샌디에이고)을 최상위 그룹으로 묶었다.
올 시즌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얀센은 26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14⅔이닝을 소화하며 22탈삼진을 거두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시점임에도 여전히 볼넷은 단 한 차례 내주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0.61 피안타율 0.104로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감이 다소 부족한 다저스 불펜에 한 줄기 빛으로 자리하고 있다. 인지도는 다른 4명에게 밀릴지 몰라도 돈 매팅리 감독의 그를 향한 신뢰는 엄청나다.
5년 연속 40세이브 이상, 4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노리는 '전갈 마무리' 킴브럴은 올해 다소 부진하다. 총 30경기에 나서 1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철벽 셋업맨 듀오' 호아킨 벤와, 브랜든 마우어가 없었다면 샌디에이고의 올 시즌 항해는 상당히 고전했을 가능성이 컸다.
2그룹에는 '템파베이 뒷문지기' 브래드 박스버거와 제이크 맥기, 볼티모어의 잭 브리튼이 선정됐다. 여기에 평균자책점 0.56로 완벽 부활에 성공한 트레버 로젠탈(세인트루이스)과 '시티필드의 신예' 쥬리스 파밀리아(메츠)도 2그룹 입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제1회 '마리아노 리베라상' 수상자인 그렉 홀랜드(캔자스시티)도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 예년보다는 다소 주춤하다.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얼핏 준수한 성적을 거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18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을 12개나 내주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래라면 1그룹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최강 클로저' 가운데 한 명인만큼 후반기에 회복이 기대된다.
3그룹에는 리그 전체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마크 멀랜슨(피츠버그)과 미네소타 트윈스의 글렌 퍼킨스 등 10명이 차지했다. 우에하라도 3그룹 7번째에 자리하며 전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의구심을 자아내는 그룹'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4그룹에는 모두 5명의 투수가 자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으로 평가가 저하된 호아킴 소리아(디트로이트)가 첫 번째로 꼽혔다. 셋업맨으로는 최고 수준이지만 마무리로는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2012년에 이어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타일러 클리파드(오클랜드)의 이름도 4그룹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재된 5그룹에는 페르난도 로드니(시애틀)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48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거듭난 로드니지만 올 시즌에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5.90으로 최하위 5그룹의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캔자스시티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보다 불펜진이 더 중요한 관건이 된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갈무리하려는 팀과 후반기 대약진을 준비하는 팀 모두 트레이드 마감기한에 발맞춰 '뒷문 보강'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클로저를 향한 각 팀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남은 후반기 구상을 이해할 수 있다. 단장 간의 치열한 머리싸움, '총성 없는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됐다.
[사진1] 크레익 킴브럴 ⓒ Gettyimages관련 추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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