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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전력 열세 뒤집은 상원고, 주인공 '깜짝 선발' 신준영

작성일: 2015.06.27 16:2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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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예상 외의 호투였죠. 그 덕분에 팀 분위기는 더 좋아졌습니다."

상원고가 2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8강전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9-1로 8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다. 선발 등판한 2학년 좌완 신준영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외부에서는 장충고의 공-수 균형이 상원고에 한발 앞선다고 평가했지만 경기 양상은 반대였다. 신준영이 잘 던져준 덕분이다.

상원고 박강우 투수코치는 경기 후 "(신준영이)장충고 경기를 많이 봤고, 전력 분석을 충실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공이 전반적으로 낮게 들어가면서 타자들을 공략할 수 있었다. 변화구도 각이 좋고 제구가 잘 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상원고는 24일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신준영도 이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나와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이후 휴식을 취한 덕분에 8강에서도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었다는 것이 박 코치의 평가다.

사실 신준영은 주말리그에서도 선발로 나온 경험이 1경기 밖에 없다. 게다가 객관적 전력 차이가 있는 장충고와의 경기인 만큼 신준영 선발 카드에 물음표가 달렸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박 코치는 "(신)준영이는 공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또 장충고에 왼손 타자들이 많았기 때문에 선발로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일정에 맞춰 선발 기회를 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충고를 상대로 반전의 승리를 따낸 상원고 덕아웃은 밝은 분위기로 승리를 자축했다. 박 코치는 "신준영이 예상외의 호투를 펼쳤다. 8강까지 오면서 힘든 경기가 많았고, 팀 분위기도 침체해 있었는데 (신준영)덕분에 팀 분위기도 더 좋아졌다"며 "내일 4강전도 이겨보겠다"고 말했다.

[사진] 상원고 신준영 ⓒ 목동,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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