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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부상', 피하지 못한 '연례 행사'

작성일: 2015.06.28 06:0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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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부상이 마이애미 말린스는 물론 14년 만의 60홈런을 기대했던 이들이 머리를 감싸 쥐게 만들었다. 스탠튼은 이번에도 '유리 몸'이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일제히 스탠튼의 부상 소식을 보도했다. 이들은 왼손 골절상을 판정받은 스탠튼의 공백 기간으로 4-6주를 예상했다.

이번 시즌 스탠튼은 개인은 물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7홈런으로 브라이스 하퍼와 3개 차로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올라 있었으며 타점 역시 67개로 1위였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스탠튼은 6월에만 홈런 12개를 때려내면서 자신(2012년 5월)과 댄 어글라(2008년 5월)가 세웠던 말린스 역대 한달 최다 홈런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또한, 현지에선 지난 2006년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의 58홈런을 넘어 지난 2001년 새미 소사-배리 본즈 이후 14년 만의 60홈런 타자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현지에서 스탠튼의 활약을 주목했던 부분은 홈런뿐만이 아니라 '유리몸' 스탠튼이 이번 시즌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부상이 이 모든 것을 앗아갔다.

지난 2011년 20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탠튼은 100경기 396타석에서 22홈런을 때려내면서 새로운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1년 뒤 150경기 34홈런을 기록한 스탠튼은 이듬해 무릎 부상으로 39경기에 결장하고도 37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층 성장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연례 행사'처럼 부상이 스탠튼을 덮치기 시작했다. 지난 2013년 우측 햄스트링과 무릎 통증으로 116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홈런 수는 24개로 감소했다. 홈런왕(37개)에 올랐던 지난해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듯했으나 9월 밀워키 브루워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얼굴을 강타당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단 한 번도 40홈런을 때려내지 못한 이유다. 이번 시즌 데뷔 이래 최고의 페이스로 홈런왕 제패와 함깨 60홈런을 향해 순항했지만 또 다시 부상이라는 난관에 부딪혔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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