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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2경기 연속 홈런, 타율 0.429…LAA 끝내기 승 (종합)

작성일: 2018.04.05 09:36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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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이브 루스가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으로 베이브 루스를 소환한 일본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하루 만에 또 홈런을 쳤다.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0-2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1에서 클루버의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게 들어오자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메이저리그 전통에 따라 데뷔 홈런을 못 본 척했던 전날과 달리 에인절스 선수들은 오타니를 뜨겁게 환영했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다. 2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 갔다.

오타니는 3회 첫 타석에선 삼진, 8회 세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 그리고 연장 12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0.429가 됐다.

오타니는 지난달 시범경기에서 클루버를 만나 몸에 맞는 볼과 2루수 뜬공으로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첫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오타니가 무너뜨린 클루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2차례 다승왕, 올스타 2회를 지낸 리그 대표 오른손 투수다.

네 번째 대결에서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일본에서 투타 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투수와 타자 두 길을 걷고 있다.

지난 2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선 6이닝 3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선발승을 거둔 뒤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타자로 홈런을 친 선수는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다.

클루버는 2-2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첫 승을 뒤로 미뤘다. 5회 1사 후 노히트가 깨지면서 흔들렸고 오타니에게 일격을 맞았다. 지난달 31일 시애틀과 시즌 첫 등판에선 8이닝 2실점 호투로도 패전 멍에를 썼다.

경기에선 에인절스가 연장 13회 잭 코자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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