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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1회 31구' 롯데 김원중 반전 출발점은 직구

작성일: 2018.04.10 2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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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롯데 오른손 투수 김원중이 지난주(3일) 부진을 만회했다. 직구에 대한 자신감이 반전의 시작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승리투수는 박진형. 선발 등판한 오른손 투수 김원중의 지분도 작지 않다. 1회 제구 난조에도 5이닝 3피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2주 연속 화요일부터 불펜 소모를 안고 일주일을 시작할 뻔했다. 3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10일 울산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김원중이 경기 초반 제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원중은 3일 한화전에서 2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해 7피안타(1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당연히 불펜 투수들의 부담이 늘었다. 게다가 롯데는 장시환(1이닝)을 3회 투입하는 총력전을 택했다. 구승민(1⅓이닝) 진명호(1이닝) 이명우(1⅔이닝) 배장호(1이닝)을 쏟아붓고도 11-17로 졌다. 5일 한화전이 취소돼 휴식일을 얻은 게 천만다행이었다.

다시 김원중의 차례가 화요일에 돌아왔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김원중이 오래 던져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김원중은 10일 경기에서 1회에만 31구를 던졌다. 임병욱에게 초구 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한 건 괜찮았지만, 2사 이후 박병호(7구 볼넷)-마이클 초이스(8구 좌전 안타)-고종욱(5구 중전 안타)을 내보내 추가점을 내줬다.

당면 과제는 '적어도 5이닝'이 됐다. 김원중은 2회를 공 16개로 끝내고 가능성을 키웠다. 3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 타자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포수 나종덕이 2루 도루를 막아 김원중의 부담을 지웠다. 그리고 4회부터 탈삼진을 늘려 위기를 벗어나는 동시에 선발투수의 최소 임무를 다했다. 

무기는 직구였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을 상대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 2사 2루에서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공 역시 직구였다. 1회 김하성, 3회 박병호를 삼진 처리할 때도 직구를 결정구로 썼다. 6개의 탈삼진 가운데 4개가 직구에서 나왔다. 

김원중은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했다. 5회에는 138km까지 구속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과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활용해 5이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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