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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36살 채태인, 롯데 구한 두 번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작성일: 2018.04.10 21:5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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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채태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신원철 기자] 36살 베테랑 롯데 채태인이 두 번의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팀을 구했다. 

채태인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6일 LG전 4타수 무안타 이후 2경기에서 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8일 LG전 2점 홈런으로 감을 잡았고, 10일 넥센 선발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한현희 공략을 위해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회부터 볼넷으로 선구안을 자랑한 채태인은 2-2로 맞선 5회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한현희의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오자 그대로 밀어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채태인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홈런이 아니었다. 3-3 동점을 허용한 뒤 7회말 공격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채태인은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3루수 김지수의 송구가 한참 높았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채태인은 다시 2루로 뛰었고 이버에도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베이스를 찍었다. 박종철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자 넥센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약 2분을 거쳐 최종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1사 후 이병규의 볼넷과 앤디 번즈의 적시 2루타로 4-3 리드를 잡았다. 채태인이 몸을 날렸기에 역전도 가능했다. 이 점수가 끝까지 이어졌다. 롯데는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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