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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볼볼' 오타니 2이닝 66구 3실점 강판…첫 패 위기

작성일: 2018.04.18 12: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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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제구 난조로 2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번째 승리에 실패했고 첫 패 위기에 몰렸다.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 9일 오클랜드와 경기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섰다. 원래는 지난 16일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이날로 미루어졌다.

긴 휴식이 독이 된 듯 이날 오타니는 이전 경기와 달랐다. 최고 구속은 100마일을 찍었을 만큼 몸 상태엔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제구가 불안정했다. 볼과 스트라이크의 차이가 매우 컸다. 바닥에 패대기치는 공도 많았다. 투구 수 6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34개, 볼이 32개다. 패스트볼은 물론이고 스플리터, 슬라이더 모두 흩날렸다. 게다가 오클랜드 타자들과 달리 보스턴 타자들이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속지 않아 투구 수가 더 늘어났다.

오타니는 선두 타자 베츠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풀 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97.4마일 패스트볼이 통타당했다.

오타니는 제구가 흔들렸다. 3번 타자 헨리 라미레즈와 4번 타자 JD 마르티네스와 대결에서 모두 풀 카운트까지 갔다. 바닥에 패대기친 공도 여러 개였다.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1회에만 공 28개를 던졌다.

2회에도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선두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타니는 다음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계속해서 1루 주자 브래들리를 지나치게 신경 쓰다가 8번 타자 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스스로 만든 1사 주자 1, 2루에서 브룩 홀트에게 던진 시속 100마일 패스트볼이 좌익수 안타로 이어져 2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무키 베츠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 위기를 또 자초했다. 2번 타자 앤드류 베닌텐디의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결국 지켜보던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2회가 끝나고 오타니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3회 수비를 앞두고 루크 버드로 투수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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