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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고척발 '실책 파티', 그럼에도 웃은 SK

작성일: 2018.04.28 20:11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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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구하는 SK 와이번스 최항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SK 와이번스가 치명적인 실책에도 승리를 챙겼다.

SK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치렀다. 실책이 경기 초반 흐름을 좌우했다. 팀마다 실책 3개씩 쏟아내면서 선발투수들을 흔들었다. SK는 6-4로 재역전승하며 실수를 만회했고, 4연승을 질주했다.

실책은 어김없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수비가 탄탄한 편인 넥센이 먼저 흔들렸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한동민의 타구를 좌익수 고종욱이 놓쳐 1-0이 됐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김동엽의 타구를 유격수 김하성이 급하게 병살타로 처리하려다 악송구가 나왔다. 그사이 2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2-0이 됐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불안한 SK도 실책 행진에 동참했다. SK는 28일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팀 실책 24개를 기록했다. 1회말 1사에서 임병욱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했지만 1루수 최승준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1사 1루가 됐다. 1사 1, 3루 위기로 이어진 가운데 김하성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1이 됐다. 

▲ 넥센 히어로즈 고종욱(왼쪽) ⓒ 한희재 기자
넥센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마저 흔들렸다. 2회초 선두 타자 최항을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상황. 1루에 있는 최항을 견제하다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나주환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리고, 노수광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3-1로 벌어졌다. 

이후 잠잠했다. 넥센은 4회말 2사 3루에서 김규민의 좌중간 적시 3루타와 김혜성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묶어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원점이 됐고, 더는 실책이 나와선 안 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SK가 다시 한번 실책을 쏟아내면서 흐름을 내줬다. 5회말 선두 타자 이정후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병살을 시도하다 한번 더 실책이 나왔다. 1루수 로맥이 이택근의 타구를 잡고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2루 쪽으로 송구할 때 1루 주자 이정후가 런다운에 걸렸다. 침착하게 몰아가면 됐지만, 2루수 최항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2사 2루가 됐다. 이어 김하성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3-4로 뒤집혔다. 

SK는 앞서 가던 경기를 실책으로 내줄 뻔했지만, 9회 타선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면서 치명상은 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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