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이도류' SF 산도발, 32안타 난타전 '신스틸러'

작성일: 2018.04.29 09:19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블로 산도발.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이 '이도류'에 도전했다. 

산도발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더블헤더 제 1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산도발은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타석에서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가 20안타, 샌프란시스코가 12안타를 쏟아낸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6-15로 졌다. 

하루에 2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 그리고 32안타 난타전 양상이 산도발을 마운드로 향하게 했다.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6-15로 끌려가던 9회 산도발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크리스 크트래튼이 1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고, 로베르토 고메스(3⅓이닝 3실점)-데릭 로(3이닝 6실점)-코리 기어린(⅓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진 뒤였다. 

산도발은 빼어난 제구력을 자랑하며 인상적인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느린 커브를 앞세워 타자와 싸워 나갔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야스마니 그랜달은 3루수 땅볼, 크리스 테일러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공 11개로 이룬 삼자범퇴였다. 경기장에서는 산도발이 공 하나 하나를 던질 때마다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투수들보다 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1회부터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투수진은 단 한번도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산도발은 무심하게 다저스 타선을 제압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미소를 지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판다(파블로의 별명)가 9회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산도발은 메이저리그 투수 데뷔전을 치렀고, 1991년 7월 5일 유틸리티 플레이어 그렉 리튼이 휴스턴전 9회에 등판한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 야수가 됐다'고 알렸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