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선수들에게 생일 선물? 승리 받았죠" 류중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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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은 평소와 같이 3루 쪽에 있는 클럽하우스로 들어가려다 멈칫했다. 그는 29일 경기 전 이 장면을 돌이키며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건 30년 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 이상하다, 뭔가 싶어서 돌아봤는데 나 같아서 모자를 벗어서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코치들이 불러서 가보니 케이크와 신발을 선물로 줬다"고 얘기했다. 정작 집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 류중일 감독은 "우리 집에서는 생일이라고 뭐 하거나 하는 게 없다. 미역국은 먹는다"며 "서울이랑 대구랑 다른가 보다"하며 웃었다.
생일 축하 노래는 정찬헌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시작했다. 정찬헌이 인터뷰 도중 류중일 감독의 생일을 언급했고, 팬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선수들이 선물한 건 없느냐'고 물었더니 "글쎄, 받았다고 해야 하나 안 받았다고 해야 하나. 승리를 받았지"하며 또 웃었다. LG는 28일 승리로 8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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