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의 당부 "강정호, 그라운드 밖에서도 훌륭해져야"
작성일: 2018.04.29 11:2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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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단장이 강정호(31)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까지 시간일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강정호의 스프링 캠프는 다음 주부터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다음 달 1일 피츠버그 캠프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강정호는 지난 27일 미국 취업 비자를 받으면서 빅리그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훈련에 앞서 음주운전 재발 방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사고 후 도주를 시도했고, 이때 3번째 음주운전 적발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3월 그를 제한 선수 명단에 올렸고, 비자 발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그가 저지른 일에 대한 무거운 대가를 치러왔다. 그는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 데 감사하고 있고, 피츠버그 구단뿐만 아니라 팬과 그의 가족을 비롯해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과 미국 정부에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감사하게 기회를 얻긴 했지만, 아직 그가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의 일원인 이상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할 거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지금 우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강정호가 빠르게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했다. 헌팅턴 단장은 "스스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거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 거라 믿는다. 야구계, 팀 동료들, 팬들, 그리고 언론까지 신뢰를 되찾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플로리다에서 빠르게 몸을 만들고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레벨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가 다시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우리는 흥미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지금은 꽤 먼 미래의 일인 거 같다"고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강정호는 불미스러운 일로 떠나기 전까지 2015년 2916년 피츠버그의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229경기에 나서 타율 0.273 36홈런 12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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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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