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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패인] '3연패' 주전 복귀에도 무거운 호랑이 방망이

작성일: 2018.05.01 21:3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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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는 지난 8경기에서 2승 8패에 그쳤다. 5할 승률 유지가 버거웠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타선 침체였다. 8경기 팀 타율은 0.300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OPS는 0.789로 타율에 비해 높지 않았다. 장타력을 잃은 댓가는 8경기 39득점 평균 4.9점. 지난해에는 평균 6.3점을 냈다. 

주전 2명의 공백이 영향을 끼쳤다. 이범호와 안치홍이 몸에 맞는 공 여파로 잠시 전력에서 빠져 있었다. 1일 사직 롯데전은 달라진 타선을 기대할 만했다. 이범호와 안치홍이 같은 날 1군에 복귀했다. 김기태 감독은 "일찍 돌아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첫 술에 배부르기는 어려웠을까. 이범호와 안치홍이 돌아온 KIA는 여전히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와 2회 1사 2루가 무산되면서 그림자가 드리웠다. 4회부터 7회까지 선두 타자 출루에 성공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정성훈의 2루수 뜬공 때 주자로 있던 최형우가 1루에서 잡혔다. 5회는 1사 2루에서 김선빈의 직선타 때 2루 주자 이범호가 잡히는 불운이 이어졌다. 

0-2로 끌려가던 6회가 치명적이었다. 선두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3루까지 진루한 상태였다. 1사 1, 3루에서 최형우의 라인드라이브가 우익수 쪽으로 날아갔고, 이 타구를 우익수 손아섭이 잡았다. 버나디나가 홈에 들어올 수 있는 상황, 버나디나는 홈을 밟았다. 

그런데 롯데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안치홍 타석에서 3루에 공을 던졌다. 리터치 상황에 대한 어필이었다. 나광남 3루심은 오른팔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 대상은 아니지만 중계 화면에서 버나디나가 3루 베이스를 다시 밟지 않고 홈으로 뛰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KIA는 8회(버나디나 볼넷)에 이어 9회(김주찬 안타)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했다. 0-4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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