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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교체 속출' 벌써 뒷문 공사 시작됐다

작성일: 2018.05.03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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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강률-임정우-김세현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마운드의 마지막 단추가 예상 밖으로 헐거워진 팀들이 있다.

지난 2일 NC 투수 임창민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임창민은 2015년부터 매 시즌 세이브 3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고의 마무리지만 올해는 8경기에 나와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한 뒤 지난달 17일 말소됐고 검진 결과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아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NC는 올 시즌 투타 밸런스 엇박자로 하위권에 처진 데다 마무리가 시즌 아웃되면서 뒷문 싸움에 비상등이 켜졌다. NC는 임창민이 말소된 뒤 마무리를 이민호로 바꿨다. NC처럼 올 시즌 마무리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팀들이 꽤 많다. 기존 마무리 그대로 가는 팀들뿐 아니라 새로 정한 마무리들이 벌써 삐끗한 팀들도 있다.

두산은 마무리 김강률이 지난달 11일까지 9경기 1승 1홀드 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10.38까지 치솟으면서 결국 지난달 1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결국 마무리를 함덕주로 교체했다. 함덕주는 김강률이 말소된 12일 삼성전 세이브를 시작으로 시즌 8세이브를 몰아올리며 팀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 했다.

kt는 시즌 전 마무리로 낙점된 김재윤이 시즌 1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으로 기대 이하의 구위를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페이스가 좋지 않아 초반에는 엄상백이 마무리로 나섰다. 그러나 엄상백도 11경기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38을 기록한 뒤 지난달 27일 말소됐고, 지금은 이상화, 김재윤이 번갈아 세이브 상황에 나서고 있다.

LG는 마무리로 점찍어놓은 임정우가 개막 후 2경기 만인 3월 28일 말소돼 팔꿈치 수술대에 올랐다. 시범경기 때 3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정찬헌이 대체 마무리로 나오고 있는데 17경기에서 2승2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4.15로 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2일 한화전에서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⅓이닝 2실점으로 끝내기 패전을 안았다. 올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삼성은 풀타임 마무리 2년차 장필준이 9경기 4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으로 순항하고 있다. 넥센은 돌아온 조상우가 붙박이 마무리 첫 해에 12경기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SK도 시즌 초반 박정배에게 일단 마무리를 맡겼는데 14경기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 한화는 시즌 9세이브로 정찬헌과 함께 공동 선두를 질주 중인 정우람, 롯데는 6세이브를 기록 중인 손승락 등 관록이 묻어나는 베테랑 마무리들을 앞세워 뒷문 고민 없이 시즌을 나고 있다. 다만 KIA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세현이 올해 12경기 1승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6.17로 점수를 내주는 경기가 많아 내상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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