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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이치로 프런트 이동, 계약 조건에 있었다"

작성일: 2018.05.05 0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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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런트 직원이자 선수로 경기 전 훈련에 참가한 스즈키 이치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0살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던 '안타 제조기'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사실상 은퇴'를 택했다.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올 시즌은 유니폼을 벗고 프런트 직원으로 새출발한다. 로스터에서 빠졌다. 동시에 내년 현역 복귀를 목표로 '루틴'은 지킨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5일 밤 제리 디포토 단장을 인용해 이치로의 프런트 변신이 사실은 계획의 일부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포토 단장에 따르면 이치로가 6년 만의 시애틀 복귀를 결정한 3월부터 계획한 일이다. 당시 계약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혔다.

시애틀의 이치로 영입은 좌익수 벤 개멀의 부상으로 급물살을 탔다. 이치로가 시즌 초반 4번째 외야수로 뛰고, 개멀이 복귀하면 '천천히' 프런트로 보직을 옮기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개멀이 예상보다 이른 지난달 중순에 복귀했다. 구단은 외야수를 5명에서 4명으로 줄이기로 했고, 개멀이 복귀한 뒤로 이치로와 프런트 이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 이치로는 40인 로스터에서도 빠졌다. 그러나 클럽하우스에는 그의 라커가 남아 있다. 시애틀은 그를 구단 특별 보좌이자 엄연한 현역 선수로 본다. 프런트 이동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로스터에서 빠진 4일(한국 시간)도 경기 전 훈련에 참가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아직 선수 생명이 끝난 건 아니다"라고 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영입으로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주니치 드래건스가 이치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치로 역시 이대로 끝낼 생각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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