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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 투톱 양의지-이재원, 포수 FA 몸값 '고공 행진'

작성일: 2018.05.07 13: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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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의지(왼쪽)-이재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7일 현재 올 시즌 출루율 리그 1, 2위는 모두 포수가 차지하고 있다.

두산 양의지(.466)와 이재원(.463)이 리그 출루율 투톱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여도 수비가 뒷받침되면 가치가 높은 게 포수 포지션이지만 두 선수는 공격력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 주고 있다. 두 선수의 또 다른 공통점은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갖춘다는 것. 양의지와 이재원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양의지는 꾸준히 공수 겸장 포수로 활약해 오고 있었지만 특히 올해 그가 올리고 있는 성적들은 놀랍다. 양의지는 올해 35경기에 나와 117타수 46안타(6홈런) 23타점 타율 3할9푼3리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뿐 아니라 리그 타율 2위, 장타율 5위(.650), OPS 3위(1.116)로 리그 톱급이다. 체력 소모가 큰 포수인데도 팀의 5번 타순에서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그의 활약은 빛난다. 양의지는 올 시즌 포수로 32경기(26경기 선발 출장)에 나와 238⅔ 수비 이닝(리그 4위)을 기록했다. 그가 안방을 지키는 사이 실책은 1개도 나오지 않았다. 도루 8번을 허용하는 사이 7번을 저지하면서, 100 수비 이닝을 넘은 포수 중 도루 저지율(46.7%)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영리하고 듬직해 투수들이 믿을 만한 포수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2014년 3할3푼7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력에서 잠재력을 꽃피웠으나 이후 2할대 타율에 머물렀던 이재원은 올해 34경기에 나와 101타수 35안타(2홈런) 9타점 타율 3할4푼7리로 리그 타율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삼진(19개)과 볼넷(19개) 비율이 1대1로,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선구안 문제도 해결점을 찾은 모양새다. 이재원은 7~9번 타순에서 타선의 연결 고리 구실을 하고 있다.

두 포수가 든든하게 안방을 지키고 있는 두산과 SK는 팀 순위도 1,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이 활약을 이어 간다면 FA 대박도 놓치지 않을 두 선수. 그래서 양의지와 이재원을 바라보는 소속 팀뿐 아니라 리그 전체의 시선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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