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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혈투' 한화-넥센, 9회 마무리에 웃고 울었다

작성일: 2018.05.08 22:48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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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타격전 속 치열한 불펜 싸움을 펼쳤다.

한화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9회 역전 드라마를 쓰며 10-9로 이겼다. 한화는 넥센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4위 KIA와 승차 2경기, 공동 5위 넥센, LG와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넥센은 3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양팀은 1선발 외국인 투수들을 앞세워 선발 투수전을 예고했지만 경기는 뜻밖의 타격전으로 전개됐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이 4⅔이닝 10피안타(1홈런) 7탈삼진 1사사구 7실점으로 먼저 마운드를 내려갔고, 넥센 브리검도 5이닝 10피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고전했다.

결국 남은 이닝을 막아줄 불펜진의 호투가 양팀 모두 간절하게 필요했다. 넥센은 이보근이 6회 무사 2,3루에서 등판해 선행주자 2명을 들여보내며 7-6으로 쫓겼지만 이보근이 6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추격을 막았다. 7회는 김상수가 등판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14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이던 김상수는 7회도 탈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막았다.

▲ 조상우 ⓒ한희재 기자

문제는 9회였다. 조상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최재훈이 출루한 뒤 정은원에게 투런포를 맞고 추격당했다. 이어 이용규를 몸에 맞는 볼, 양성우를 좌중간 안타로 출루시켰다. 조상우는 무사 1,3루에서 송광민, 호잉을 삼진 처리했으나 김태균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이성열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조상우는 1이닝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불펜은 7회 삐끗했다. 박주홍이 5회 2사 1루에서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 박상원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7회 송은범이 송성문에게 2루타를 맞았고 김혜성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정후가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한 뒤 이택근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팀 타선이 9회를 경기를 뒤집자 정우람이 등판했다. 정우람은 9회 1사 후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키고 시즌 12세이브를 수확했다. 리그 세이브 단독 선두. 결국 웃은 것은 한화였다. 송은범의 최근 부진이 계속됐어도 9회를 막을 마무리가 건재했다. 넥센은 마지막에 큰 타격을 입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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