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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북중미' 골드컵, 8일 개막...참가팀 전력 대해부

작성일: 2015.07.07 08:45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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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북중미, 카리브해 12개 국가가 참가하는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이 8일 아침 8시(이하 한국시간) 파나마-아이티전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5 골드컵은 미국 13개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며, 최다 우승국은 6회 우승(1993,1996,1998,2003,2009,2011)의 멕시코다. 2013년 대회는 5회 우승의 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은 이번 대회 우승팀과 2013년 대회 우승팀 미국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을 가린다. 미국이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하면 자동적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북중미 대표로 나간다.

◆A조: 미국(27위)-파나마(54위)-온두라스(75위)-아이티(76위)

지난 대회 골드컵 우승팀 마국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도 4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세대 교체 와중에도 멕시코를 2-0, 네덜란드를 4-3, 독일을 2-1로 꺾는 기염을 토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 간판 공격수 클린트 뎀프시, 미드필더 마이클 브래들리, 수비수 파비안 존슨 등 핵심 선수들이 빠짐없이 출격한다. 이견이 없는 우승후보 1순위다.

파나마는 2013년 대회에서 준우승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미국에게 결승전에서 0-1로 분루를 삼켰지만 4강에서 멕시코에 2-1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본선 진출이 성사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성장세가 뚜렷한 팀이다. 파나마는 2013년 대회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 가브리엘 토레스와 베테랑 미드필더 가브리엘 고메스가 주축을 이룬다. 평균 연령이 높은 공수 라인에 비해 허리진은 영건들로 채워졌다.

온두라스는 최근 A매치서 1승2무2패를 기록 중이다. 멕시코, 파라과이와 무승부를 거뒀고 브라질에 0-1로 석패했을 정도로 쉽게 지지 않는 팀 컬러를 지니고 있다. 미드필드, 수비진에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가 핵심 선수다.

아이티는 A조 최약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대표팀 명단 중 절반 이상인 12명이나 된다. 폴란드 비슬라 크라코프 소속 미드필더 장 게리에르,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 미드필더 제프 루이스 등 미드필드진의 경험이 돋보인다. 

◆B조: 캐나다(109위)-코스타리카(14위)-자메이카(65위)-엘살바도르(89위)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이번 대회의 공동 개최국이다. 그리고 멕시코, 미국을 제외한 유일한 우승 경험(2000년)을 가진 팀이다.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의 이점을 마음껏 누리지 못한다. 엘살바도르전, 자메이카전은 미국 카슨, 휴스턴에서 치른다.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인 자메이카전만 자국 토론토에서 소화한다. 캐나다는 최근 A매치 5경기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도미니카전 2연승, 과테말라를 1-0 승, 유로예선서 쾌속 항진 중인 아이슬란드와 1-1로 비겼다.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는 팀이다.

코스타리카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중미 4개 팀 중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근접한 대표적인 제3 세력이다. FIFA 랭킹에서도 14위로 골드컵 참가팀 12개 팀 중에서 가장 높다. 철벽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조엘 켐벨, 브라이언 루이스 등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공격을 이끈다. 최근 A매치는 다소 부진하다.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FIFA랭킹 65위인 자메이카는 5일 폐막한 코파 아메리카에도 도전장을 내민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파라과이, 아르헨티나에게 무득점 3연패를 당했다.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남미 강호들을 상대로 단 3골 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메이카는 잉글랜드, 미국 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주축으로 이뤄져 있다. 대런 매톡스(A매치 24경기 8골)가 자메이카의 핵심 공격수다.

엘살바도르는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89위로 B조서 FIFA 랭킹이 가장 낮다. 국내파를 주축으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 유럽파는 단 4명인데 노르웨이, 루마니아, 아이슬란드 등 수준이 높지 않은 리그에서 뛰고 있다. 오히려 MLS(미국프로축구)서 뛰는 3명의 선수들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현재 세대교체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팀이다. 미드필더 하이메 알라스, 공격수 라파엘 부르고스가 주요 선수로 거론된다.

◆C조: 멕시코(23위)-트리니다드토바고(67위)-과테말라(93위)-쿠바(107위)

멕시코는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골드컵에 출격한다. 그러나 마음 자세부터 다르다. 1.5군 성격이 강했던 코파와 달리 골드컵엔 최정예 멤버가 출격한다. 최다 우승 기록인 6회 우승을 갱신하겠다는 각오다. 멕시코는 코파서 빠졌던 오리베 페랄타, 카를로스 벨라.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 등 공격진은 물론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도 안드레스 과르다도, 엑토르 에레라, 조나단 도스 산토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그러나 '득점 기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멕시코는 2진이 나선 코파에선 조별리그 2무1패로 탈락했지만 우승팀 칠레와 비기는 저력을 드러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FIFA랭킹 67위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공격수 켄와인 존스가 버티고 있다. A매치 70경기로 현 대표팀 중 가장 많은 국제 경험을 지녔고, A매치 18골을 뽑아냈다. 상당 부분 그에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많을 듯한데 상대의 집중 견제를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존스를 제외하면 미국무대, 자국리그서 뛰는 선수가 즐비하다. 2015년 3월 27일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이후 4달 동안 평가전을 소화하지 못해 조직력 정비가 시급하다.

과테말라는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A매치 5경기서 1승1무3패를 기록 중인데 1승1무의 상대는 최약체 버뮤다였다. 나머지 미국, 우루과이, 멕시코를 상대로는 0-4, 1-5, 0-3으로 크게 패했다. FIFA 랭킹도 93위까지 떨어졌다. 골은 없고 실점은 많은 전형적인 약팀 패턴인테 팀 주장을 맡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 카를로스 루이스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루이스는 A매치 116경기에 출장해 57골을 넣고 있는 과테말라의 살아있는 전설. 다만 올해 35살로 노쇠화가 뚜렷하다. 과테말라는 다수의 선수들이 자국리그에 소속되어 있고, 기타 선수들은 미국, 독일, 포르투갈, 콜롬비아에서 활동 중이다.

쿠바는 C조 최약체로 뽑힌다. 골드컵 4강 문턱도 단 한 번도 넘어서지 못했다. 그리고 23인 선수단 전원이 자국리그 선수들로 채워졌다. 최근 A매치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했다. 골드컵 예선서 2무를 기록했고 앞선 과테말라와 평가전서도 0-1로 패한 바 있다. 미드필더 예니르 마르케즈가 A매치 123경기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사진] 2013년 대회 우승팀 미국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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